경남도,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 등 유형문화재 6건·문화재자료 3건 지정 예고

강대한 기자 2022. 1. 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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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관아재(觀我齋) 조영석(趙榮祏)이 그린 그림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 등 9건을 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Δ고사관수도 Δ진주 남악서원 김유신 영정 Δ진주 남악서원 최치원 영정 Δ창원 성주사 무염국사 진영 Δ창원 정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Δ성씨세고 등 6건이다.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성여신 부사집, 창원 성주사 신중도, 하동 법성선원 복장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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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악서원 최치원 영정·창원 성주사 무염국사 진영 등 포함
관아재 조영석이 학식 높은 선비가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경치를 구경하는 모습을 그린 고사관수도.(경남도 제공)2022.1.6.© 뉴스1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는 관아재(觀我齋) 조영석(趙榮祏)이 그린 그림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 등 9건을 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Δ고사관수도 Δ진주 남악서원 김유신 영정 Δ진주 남악서원 최치원 영정 Δ창원 성주사 무염국사 진영 Δ창원 정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Δ성씨세고 등 6건이다.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성여신 부사집, 창원 성주사 신중도, 하동 법성선원 복장물이다.

먼저 고사관수도는 학식 높은 선비가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경치를 구경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조선 후기의 대표적 문인화가 중 한 명인 관아재 조영석의 작품이다.

진주 남악서원 김유신 영정과 진주 남악서원 최치원 영정은 구한말에서 근대기까지 활동한 대표적 초상화가인 채용신이 1921년에 그린 작품이다. 김유신과 최치원의 모습을 매우 뛰어난 사실적 묘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창원 성주사 무염국사 진영(초상·肖像)은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 중 보령의 성주산문(聖住山門)을 개산한 무염국사(無染國師)의 모습을 1876년에 조성한 것이다.

창원 정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양산 통도사에 있던 것을 정법사로 옮긴 것으로 가늘고 긴 상반신에 넓은 하반신의 신체 비례, 큼직한 코에 입꼬리가 올라간 큰 입술과 밝은 표정, 가늘고 길쭉한 손, 발끝을 덮어 아래로 흘러내리는 둥근 옷자락 등의 형태를 통해 17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씨세고는 부사(浮査) 성여신(成汝信)을 중심으로 그의 아들들과 손자들이 당대에 교유한 인물들 사이에 주고받은 작품들이다. 16세기 후반부터 1682년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필사돼 전해온 유일본이다.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 성여신 부사집은 남명 조식의 문인인 부사 성여신의 문집으로 1785년 초간됐으나 이 책은 그 이전에 쓰여진 필사본이다. 문집 간행 시 원고로 사용됐으며 조선 후기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향촌사회 내부 지식인들의 인식 변화를 살피는데 중요한 자료다.

창원 성주사 신중도는 불법(부처님 말씀 등)을 수호하는 호법선신(護法善神)을 그린 불화로1892년 수화승 민규(玟奎)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화면은 전반적으로 복잡하지만 짜임새 있는 화면 구성과 안정감 있는 인물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하동 법성선원 복장물(불상 내부에 넣은 상징적 물건)은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하동 법성선원 목조여래좌상’과는 제작 시기가 달라 서로 연관성은 없지만, 발원문의 기록을 통해 후령통(복장을 넣는 통)을 비롯한 복장물이 1639년에 조성됐음을 알 수 있다.

경남도는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한 9건에 대해 한달간 각계 의견을 듣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할 예정이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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