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독감+코로나' 플루로나 감염 확인

이승구 2022. 1. 6.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도 독감(flu·플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동시에 감염되는 이른바 '플루로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앞서 이스라엘과 브라질, 크로아티아에서도 플루로나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있는데, 미국에서도 감염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출산한 산모가 플루로나 증세를 보였는데, 임신 중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맞지 않은 미 접종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10대, 백신 맞지 않고 가족여행 다녀온 후 양성 반응
백신 미접종자로 감염..심각한 증상 없고 집서 회복 중
뉴욕 타임스스퀘어 코로나 검사소 앞에 줄을 선 시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도 독감(flu·플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동시에 감염되는 이른바 ‘플루로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앞서 이스라엘과 브라질, 크로아티아에서도 플루로나 감염 사례가 확인된 바 있는데, 미국에서도 감염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LA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코로나 검사 당국은 5일(현지시간) 10대 청소년 1명의 플루로나 감염을 확인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 청소년은 최근 가족과 함께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고 나흘 전 검사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바이러스에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청소년은 코로나 백신은 물론 독감 백신도 맞지 않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또 청소년의 다른 가족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LA 카운티에서 처음으로 나온 플루로나 사례”라면서 “플루로나 감염 청소년은 심각한 증상이 없고 집에서 회복하는 중이지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가 플루로나에 걸리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9월 코로나와 독감에 동시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백신 접종과 방역 지침 준수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안내했다.

플루로나 감염 사례는 지난달 30일 이스라엘 의료진의 발표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이스라엘 중부 도시 페타티크바의 베일린손 종합병원에서 30대 여성이 독감과 코로나19에 모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출산한 산모가 플루로나 증세를 보였는데, 임신 중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맞지 않은 미 접종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서는 생후 1년된 아기 2명과 50대 남성, 16세 소년 등 총 6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플루로나의 새로운 증상이나 치료법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독감과 코로나19에 대한 개별적인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치료법도 그에 맞게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