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미영프독 이란핵협상 대표 면담.."협상 중요한 국면"

노민호 기자 2022. 1.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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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5일(현지시간)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 등을 비롯해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대표들과 연달아 만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 중인 최 차관은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말리 특사와 JCPOA 전체 핵협상 대표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좌장 역할을 수행하는 엔리케 모라 유렵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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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POA 협상 진전 위해 韓 적극 역할 할 것"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5일(현지시간)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5일(현지시간)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 등을 비롯해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대표들과 연달아 만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 중인 최 차관은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말리 특사와 JCPOA 전체 핵협상 대표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좌장 역할을 수행하는 엔리케 모라 유렵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을 면담했다.

또한 필립 에레라 프랑스 정무총국장과 루디거 본 독일 국제질서·유엔·군축총국장, 롭 매캐어 영국 이란담당 국장 등 유럽 3개국(E3·영국·프랑스·독일) 협상 대표들도 접견했다.

최 차관은 5개국 핵협상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JCPOA 협상 동향을 청취하고 이번 협상이 중요한 국면에 이르렀다는 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JCPOA 협상 결과가 당사자뿐 아니라 타국에도 큰 영향을 미침을 감안, 협상 당사자들이 긍정적 진전을 이루도록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최 차관은 "JCPOA 협상 진전을 위해 우리 정부도 외교적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가능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

이에 관련 대표들은 최 차관의 비엔나 방문을 환영하며 우리의 기여 의지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상호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JCPOA는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의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해제를 약속하며 2015년 맺은 것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2018년 5월 JCPOA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했다.

이에 따라 이란이 지난 2010년부터 이란 중앙은행(CBI) 명의로 한국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던 것에 '제동'이 걸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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