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도 가능한 충남농촌체험..코로나 불구 이용객 대폭 증가

주향 기자 2022. 1. 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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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치유농장 등 도내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촌체험학습장 운영실태 조사 결과 교육농장 79곳, 치유농장 34곳, 체험농장 244곳의 농가당 평균 이용객은 83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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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휴양체험 넘어 치유관광 콘텐츠 개발에 속도
'관광농원→체험농장→교육농장→치유농장' 변화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충남광역치매안심센터와 치유농장을 연계해 제공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민들 모습(충남도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주향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치유농장 등 도내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이용객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도민 맞춤형 정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촌체험학습장 운영실태 조사 결과 교육농장 79곳, 치유농장 34곳, 체험농장 244곳의 농가당 평균 이용객은 833명으로 집계됐다.

674명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159명(23.6%) 증가한 수치다.

농가별 소득액은 교육농장 1548만7000원, 치유농장 2434만5000원, 체험농장 1631만8000원으로, 평균 소득액은 전년 1830만7000원 대비 2.2% 증가한 1871만7000원이다.

이 같은 성과는 2006년 교육농장 육성을 시작으로 2012년 체험농장 인증제 도입에 이어 2016년부터 치유농장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교육농장은 농촌과 자연에서 발굴한 소재를 초‧중‧고교 체험활동 교과과정과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면서 400여 개가 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도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농촌교육농장을 육성해 교과활동, 동아리활동, 예술‧체육활동, 선택 프로그램 활동 등과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치유농장은 국내 힐링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단순 휴양과 체험을 넘어 농촌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해 치유형 농촌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치유관광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국내 농촌관광 추이는 단체관광 수준에서 관광농원→체험농장→교육농장→치유농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충남광역치매센터와 연계한 치유농장 매칭사업 외에도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비한 비대면 체험 운영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인증 체험농장 확대도 멈추지 않는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2년 도교육청, 2013년 농촌진흥청과 인증제 협약을 체결해 체험농장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인증 농장을 늘리기 위한 홍보, 운영성과 보고회 등 교육계와 농업인과의 연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곽현정 도 농업기술원 생활농업팀장은 “치유농장은 취약계층의 사회적응과 소방 및 경찰 공무원처럼 스트레스 경감이 필요한 대상에 확대 적용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교육농장과 체험농장의 역량도 꾸준히 강화해 전국에서 찾는 충남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uju544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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