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아마존에 전기밴 공급.. 리비안은 주가 급락
스텔란티스가 아마존에 전기밴 ‘램 프로마스터’를 공급할 것이란 소식이 발표되자, 기존 아마존의 파트너로 주목 받았던 전기차업체 리비안 주가가 급락했다.
스텔란티스와 아마존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공동 성명을 통해 “아마존은 2023년 출시될 스텔란티스의 램 프로마스터 전기차의 첫번째 고객이 될 것”이라면서 협업 계획을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아마존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 개발에 협력하고, 스텔란티스는 제작한 배달용 전기차를 아마존의 배송 시스템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지프,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스텔란티스 차량의 대시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적용하게 된다.
스텔란티스는 2018년부터 이미 수만 대의 차량을 아마존에 배송해왔고, 아마존의 의견을 반영해 램 프로마스터 전기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CES의 기자회견에서 “스텔란티스는 ‘자동차 테크’의 회사가 될 것”이라며 “아마존과의 제휴는 이 전략을 진행하기 위한 추진력”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자 나오자 아마존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리비안 주가가 5일 거래에서 11% 하락했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0.3% 올랐다. 아마존 대변인은 “라스트 마일 사업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전기 배달 밴 제공업체가 필요하다”면서 “리비안과의 관계에서 변경된 것은 없다”고 밝혔지만, 리비안이 아마존의 유일한 전기밴 공급자가 아니라는 소식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미국 크라이슬러 브랜드를 2028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전기차 콘셉트카 ‘에어플로우 콘셉트’를 발표했다. 이 차는 한번 충전으로 약 560~640km를 주행할 수 있다. 폭스콘과 공동개발중인 스마트 콕핏도 적용해 특정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3단계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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