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 앱 설치·사용 쉽게..앱 해설프로그램 내놓은 충북도특수교육원
[경향신문]
충북도특수교육원이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사용방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충북도특수교육원은 장애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앱 해설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충북도특수교육원 홈페이지에 탑재된 이 프로그램은 장애학생들이 휴대전화에 앱을 쉽게 설치하고 사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설리반플러스는 사물 또는 주변 글자를 촬영하면 그 사물이 무엇인지, 뭐라고 써 있는지를 알려주는 앱으로 시각장애인에게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은 설치와 사용방법 등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시각장애학생들이 수학문제지에 나온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주는 수수방관도 비슷하다.
발달장애 학생들이 국어를 배울때 쓰는 허당문선생과 청각장애학생들에게 문화·예술정보를 제공하는 이음온라인도 마찬가지다.
프로그램 제작에는 12명의 특수교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직접 영상을 제작하고 음성을 녹음했다. 수어는 수어통역사의 도움을 받았다.
이들은 6개의 앱 사용방법을 오디오북과 자막·수어로 제작했다. 정보가 제공되는 앱은 설리반플러스, 하이런, 이음온라인, 수수방관, 허당문선생, 재미있는수학 등 6개다.
이들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강조되고 있지만 장애학생들은 원격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앱 해설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한 교사는 “장애학생들은 앱설치와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어 원격수업 접근이 힘든 상황”이라며 “이런 학생들에게 음성과 수어·자막으로 쉽게 앱설치와 사용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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