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미·중 갈등에 반쪽 된 CES.."미래 기술 경쟁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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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 2022)는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과거 CES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면, 올해는 참여 업체도 관람객도 줄어들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불참을 선언한 업체가 늘었고, 중국 업체들도 CES를 외면했다.
실제 참여 업체는 코로나19 이전 약 4000곳이 넘었으나 올해는 약 2000곳으로 반 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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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자율주행·로보틱스"..미래 모빌리티 경쟁 본격화
(라스베이거스=뉴스1) 신건웅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 2022)는 예년에 비해 한산한 모습이었다.
과거 CES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면, 올해는 참여 업체도 관람객도 줄어들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불참을 선언한 업체가 늘었고, 중국 업체들도 CES를 외면했다.
다만 기업들의 신기술 전쟁은 더 뜨거웠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스타트업 회사들이 대거 등장했고, 친환경차와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에는 현대자동차와 스텔란티스, 현대모비스,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했던 인디 EV 등이 부스를 꾸렸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는 참가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막판 불참으로 선회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메리바라 회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지만, 부스는 꾸리지 않았다.
실제 참여 업체는 코로나19 이전 약 4000곳이 넘었으나 올해는 약 2000곳으로 반 토막 났다. 전시장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다.
현장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브랜드는 현대차다. 자동차 회사지만, 자동차를 단 한 대도 전시하지 않았다.
대신 메타버스와 로보틱스로 공간을 채웠다.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스팟(Spot)·아틀라스(Atlas)는 물론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 로봇, '드라이브 앤 리프트 모듈'(DnL 모듈) 로봇, 메타버스 등을 보기 위한 긴 줄이 생길 정도였다.
관람객들은 휴대폰으로 스팟과 PnD모듈 모빌리티 로봇을 찍으며 관심을 보였다. 한 관람객은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의 진화가 기대된다"며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와 지프, DS 등 브랜드의 전기차를 대거 선보였다. 친환경차 시장이 커지는 것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관람객들도 차에 탑승하며 살펴봤다.
앞서 쌍용차 인수전에 나섰다가 좌절했던 인디EV 역시 전기차 SUV를 내놨다. 색다른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외에 베트남업체인 빈패스트도 친환경차를 전시했으며, 배터리 업체와 스타트업 기업들도 기술력을 뽐냈다.
부품 업체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메타버스와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2종을 공개했다. 제자리 회전은 물론 평행 주차가 가능한 자동차로, 휴대폰과 연동은 물론 핸들 위치도 좌석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관심을 많이 보였다"며 "다양한 수주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CES는 5일(현지 시간)부터 7일까지 열리고 있다. 한국 업체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등 역대 최다인 500여곳이 참여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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