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삼성 노태문 사장 "중국 굉장히 어려운 시장..조금씩 개선하겠다"

장우정 기자 2022. 1.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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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노태문 MX(모바일 경험)부문 사장은 5일(현지 시각) 국내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굉장히 어려운 시장이다"라면서 "조급하게 서두르는 것보다 잘 준비해서 조금씩 개선시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DX가 전체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갤럭시 경험을 강화하는 것이 두번째다"라면서 "스마트싱스(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제어)라든지 개방성 기반으로 여러 제품·서비스를 연계하고 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체험 강화 등으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혁신)을 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위상을 되찾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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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혁신사업팀'으로 中서 반전 꾀하는 삼성
애플에 밀리는 프리미엄 시장서도 위상 되찾겠다
'디바이스' '갤럭시 경험' '혁신' 3박자가 전략
사진은 노태문(오른쪽) 삼성전자 사장이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삼성 전시관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이야기하는 모습. /SKT 제공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노태문 MX(모바일 경험)부문 사장은 5일(현지 시각) 국내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굉장히 어려운 시장이다”라면서 “조급하게 서두르는 것보다 잘 준비해서 조금씩 개선시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노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인 ‘CES 2022′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고전하고 있다’라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한종희 부회장(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 중심으로 중국 사업 혁신팀을 만들었고, 여러 분석과 고민을 기반으로 휴대폰 비즈니스도 방향성을 잡고 있다”라면서 “이런 노력들이 아직은 괄목할 만한 성과가 없지만, 브랜드 지표 등의 지수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중국은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25%,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현재 ‘화웨이 빈자리’를 화웨이에서 분리 독립한 아너, 오포·비보·샤오미 같은 다른 현지 업체가 빠르게 채우고 있다. 외산 업체 중에서는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를 공략 중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하량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1등 브랜드이면서도 프리미엄 시장에서만큼은 애플에 맥을 못 추고 있는 데 대한 세 가지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플래그십(고사양) 스마트폰의 경쟁력에 대해 진단한 결과, 우선 프리미엄 시장에서 디바이스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했다”라면서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제품 하나하나가 줄 수 있는 가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DX가 전체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갤럭시 경험을 강화하는 것이 두번째다”라면서 “스마트싱스(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제어)라든지 개방성 기반으로 여러 제품·서비스를 연계하고 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체험 강화 등으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혁신)을 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위상을 되찾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위한 투자는 지속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가 수년 전부터 강조하는 (독자적인 사용자경험) ‘원UI’ 등으로 갤럭시 단말기의 완성된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며, 고객이 원하는 기능·서비스를 삼성 단말기에서 최적화함으로써 갤럭시 단말을 점점 더 좋아하고 여기에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오는 2월 공개를 앞둔 ‘갤럭시S22′가 갤럭시노트의 DNA를 어느 정도 품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으나 자세한 사항은 언팩(신제품 공개) 시점에 공개하겠다며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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