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속에 LG OLED?..한종희 부회장 "가능성 열려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오문영 기자 2022. 1.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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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받을 것이란 소문과 관련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수율과 다른 고객사인 소니 물량분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에 50만대 가량이 공급될 것으로 업계는 본다.. 한 부회장은 이날 CES 2022에서 QD-OLED TV를 공개하지 않은 배경을 묻는 질문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부족한 물량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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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가운데)이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왼쪽)과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오른쪽)도 자리했다./사진=오문영 기자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받을 것이란 소문과 관련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돼온 이른바 '삼성-LG 동맹설'에 대해 한 부회장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부회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사용할 계획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부회장은 "현재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구매한다거나 구매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기 어려운 단계"라며 "구매 결정이 내려지면 언론을 통해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기업의 동맹설은 삼성전자에 TV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불거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200만대의 QD-OLED TV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생산량이 이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돼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QD-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 생산능력은 8.5세대(2200x2500mm) 원장 기준 월 3만장이다. 8.5세대는 65인치 제품 3장과 55인치 제품 2장을 찍어낼 수 있는 크기다. 단순 계산하면 연간 180만장의 패널을 만들 수 있다. 수율과 다른 고객사인 소니 물량분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에 50만대 가량이 공급될 것으로 업계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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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회장은 이날 CES 2022에서 QD-OLED TV를 공개하지 않은 배경을 묻는 질문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부족한 물량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양산하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수량이 나오질 않아서 (CES 2022 전시목록에서) 뺐다"면서 "수량이 어느정도 확보되면 소개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QD-OLED TV가 출시된다면 마이크로LED, Neo(네오) QLED와 함께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로 자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 부회장은 "초프리미엄은 마이크로LED"라면서도 "QD가 나오면 네오 QLED와의 중간 혹은 아래 정도라고 예상하시면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트 사업을 DX부문으로 통합한 배경과 향후 사업 비전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과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해 DX부문 주요 임원들도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그간 혁신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결과로 삼성전자는 연간 약 5억대의 기기를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들의 일상에 스며 들어 있는 것"이라며 "이제 통합된 DX 부문 체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 밝혔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을 위한 주요 실천 방향으로는 △삼성전자의 강점인 광범위한 제품·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의 경계 없는 혁신 △AI(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친환경 기술 개발 △다양한 분야와의 개방적 협업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과감한 시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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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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