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아이오닉5, 4706만원..새차보다 대접받는 이유

최석환 기자 2022. 1. 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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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훈풍을 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과 구입 보조금 축소 등으로 새차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아이오닉 5를 포함해 기아 첫 전용전기차 EV6,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1톤 소형트럭) 등 인기 전기차 모델의 경우 신차 실구매가 대비 500만원 가량 높은 가격에 중고차 시세가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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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케이카

전기차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훈풍을 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과 구입 보조금 축소 등으로 새차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6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업체인 케이카(K Car)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월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차종은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차지했다. 구매가가 4706만원으로 전월 대비 11.7% 상승했다. 2위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으로 전월보다 10.7% 오른 2906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아이오닉 5를 포함해 기아 첫 전용전기차 EV6,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1톤 소형트럭) 등 인기 전기차 모델의 경우 신차 실구매가 대비 500만원 가량 높은 가격에 중고차 시세가 정해졌다.

수입차 역시 친환경차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1·2위 자리엔 테슬라 모델3와 모델X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모델3는 전월 대비 11.9% 상승한 5856만원, 모델X는 7.5% 오른 1억2722만원으로 1월 시세가 형성됐다. 이외에 3위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하이브리드)을 비롯해 가격 상승 차종 상위 10위권 중 6개 차종이 친환경 차종이다. 특히 한동안 '노재팬' 불매운동으로 어려움을 겪은 일본차도 하이브리드 차종은 인기를 끌며 가격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전자 부품이 많이 탑재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반도체 수급 불균형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어 출고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부 차종은 1년 이상 신차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전기차 구입시 정부 보조금 혜택이 올 들어 줄어든 점도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중고로 구매하려는 수요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는 높은 수요에 따라 판매 소요 기간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9월에 평균 38일이 소요되던 전기차 판매 소요 기간은 10월에는 31일, 11월은 16일로 대폭 줄어들며 빠른 회전을 보이고 있다. 가솔린이나 디젤, LPG(액화석유가스) 등 내연기관 차량의 평균 판매기간이 30일대로 비슷한 주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박상일 케이카 PM(Pricing Management) 팀장은 "급격히 확대된 친환경차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올해부터 전기차 구입 보조금이 축소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중고 친환경차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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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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