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계 최초로 5G·위성 다중연결망 통한 대륙간 연동 성공

김정현 기자 2022. 1. 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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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유럽연합(EU)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개발했다.

방승찬 ETRI 통신미디어연구소장은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한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다수의 연구진이 참여해 5G 서비스 영역이 기존 지상 통신에서 위성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것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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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5G 서비스영역, 지상에서 위성으로 확대"
프랑스와 연결된 다중망으로 8K영상·VR게임 등 시연
국내 연구진이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통해 프랑스 그레노블(Grenoble)의 CEA-Leti와 연결해 5G 서비스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ETRI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유럽연합(EU)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해상 지역이나 재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초로 '5G-위성 다중연결망'을 구축해 ETRI와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소(CEA-Leti) 간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5G-위성 다중연결망은 5G 통신망과 위성통신망을 함께 활용하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5G와 위성통신을 동시 연결하면 5G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기지국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에서는 위성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연구진은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통해 프랑스 그레노블(Grenoble)의 CEA-Leti와 연결해 5G 서비스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대륙 간 연결된 다중망을 기반으로 Δ8K 비디오 스트리밍 Δ가상현실(VR) 게임 Δ360도 실시간 웹캠 등 서비스를 시연했다. 다중연결망을 기반으로 대륙 간 상호접속을 시도한 건 세계 최초다.

이번 성과는 '5G-ALLSTAR'(5G AgiLe and fLexible integration of SaTellite And cellulaR)라는 프로젝트로 3년간 국내 및 EU 연구진이 수행한 국제 공동연구의 결과물이다.

국내 연구진이 유럽연합(EU)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개발했다.(ETRI 제공) ©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인 이번 과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전문기관으로, 국내에서는 ΔKTSat Δ한국자동차연구원 ΔSK텔레콤 Δ에스넷아이씨티가 참여했으며 해외에서는 프랑스의 CEA-Leti·TAS·GEM과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 이탈리아 CRAT 등이 함께했다.

ETRI 측은 "우리나라 다중연결망은 시제품 기반 5G 셀룰러망과 함께 케이티샛(KTSat)의 무궁화 6호 위성을 이용했다"며 "향후 상용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방승찬 ETRI 통신미디어연구소장은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한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다수의 연구진이 참여해 5G 서비스 영역이 기존 지상 통신에서 위성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것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본 시연 결과를 바탕으로 위성통신을 결합한 차세대 통신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이용한 5G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준비할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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