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 美 캘리포니아서 첫 선

엄격한 검증 거쳐 차세대 순수 전기 SUV 모델에 추가 구독 형태 제공

(볼보자동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탑재될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Ride Pilot)을 최초 공개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운전자가 의지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라이드 파일럿은 고객에게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하면서 운전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볼보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소프트웨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인 '젠트엑스'가 볼보자동차 개발자 및 기술 파트너 중 하나인 '루미나'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및 최첨단 센서, OTA 업데이트가 조합된 새로운 안전 기준 구성은 볼보의 차세대 순서 전기 SUV부터 탑재된다. 다만 '라이드 파일럿'은 엄격한 검증과 테스트 프로토콜, 다양한 조건의 고속도로 주행에서 기술 안전성 확인 등을 거친 후에만 추가 구독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젠스엑트와 함께 스웨덴의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 및 미국 전역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또 올해 중반까지 기후와 교통상황, 규제 프레임워크가 자율주행 도입에 있어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도로에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안전성 검증과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모든 승인이 확보되면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점차 전 세계 다른 시장과 지역으로의 '라이드 파일럿'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라이드 파일럿'이 도입되면 운전자는 주행하는 동안 독서나 글 쓰기, 업무, 사교 활동과 같은 2차 활동을 위한 자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교통체증 등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거나 재충전을 하며 목적지에 도착할 수도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