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을 여행하는법', 코로나소재로 코로나예술인 치유

2022. 1. 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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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노래 제목과 같은 '내 방을 여행하는 법_코로나 19속 단절된 공간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놀이법'과 '90s 이후 소상공인 역병 생존기', '관광기념품 앨범: #코로나19시절의 기록', '이 또한 지나가리라' 등 제목만 보아도 지난 2년의 암흑같은 시절의 서정이 느껴지는 문화예술 작품들이 역설적이게도 예술인의 생존을 지탱해 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은 '코로나19, 예술로 기록'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예술인들의 작품활동 지원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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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 976건 45억원 지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제목과 같은 ‘내 방을 여행하는 법_코로나 19속 단절된 공간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놀이법’과 ‘90s 이후 소상공인 역병 생존기’, ‘관광기념품 앨범: #코로나19시절의 기록’, ‘이 또한 지나가리라’ 등 제목만 보아도 지난 2년의 암흑같은 시절의 서정이 느껴지는 문화예술 작품들이 역설적이게도 예술인의 생존을 지탱해 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이를 위로하는 방탄소년단(BTS) ‘내방을 여행하는 법’ 뮤비 속 한 장면. 코로나를 소재로 코로나로 고통받는 예술인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공공부문의 공모전에서 이 노래와 같은 제목의 작품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은 ‘코로나19, 예술로 기록’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예술인들의 작품활동 지원에 착수했다. 976건의 작품을 만든 문화예술인에게 총 45억원을 주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 공모전 포스터

시각예술분야 선정작은 ▷김찬종팀 〈코로나19, 단절을 넘은 연결〉 (부제:코로나로인해변 화된교민의삶) ▷박현철팀 코로나 덕분에 이혼할 뻔! ▷배진주팀 게스트하우스 괜찮을까요? ▷서원미팀 코로나 캠퍼스 (Covid19 Campus) ▷서태범팀 팬데믹 연인 ▷송수희팀 땡벌 ; 90s’ 이후 소상공인 역병 생존기 ▷유준상팀 코로나19로 인한 지방 관광도시의 실태 아카이빙작 업 ▷윤윤상 관광기념품 앨범: #코로나19시절의 기록 ▷이경미 적절한 간격들, 1인분의 삶 ▷이도현팀 〈talk-work/desk-bed/selfie-message〉:당신의 집에 서 일어나게 된 모든 일 ▷이선옥 초록잎 발견 프로젝트 ▷이은경팀 코로나19-dmz접경마을의 일상 ▷정용택팀 코로나 시대의 골목 사장 생존법 ▷정혜경팀 삼천촌(三遷村) 만산도화(滿山桃花): 신봉리에복숭화 꽃(코로나19)이만개하였다. ▷한노아 배달의 시대 ▷허지나 내 방을 여행하는 법_코로나 19속 단절된 공간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놀이법 등이다.

공연예술분야에선 ▷김기분팀 코로나 소네트 - 여행자의 노래 ▷김나경팀 자영업장 2021 ▷김민경 숲에서 숲으로 ▷김민지 그 광장의 소리 몰입형 오디오북: 3D 음향을 이용한 광화문 일대의 광장의 소리 분위기 그리고 인터뷰 기록 ▷김봄이팀 거리예술생존기 ▷김서안 시민문화유산 제1호 최순우옛집을 지키는 사람들 with 코로나 ▷김서현팀 음악, 난중일기 ▷박현민팀 방산시장, 2년 동안의 변화와 그들의 이야기 ▷임창숙 데면 데면하지 말아요 ▷현석현팀 한복 짓는 사람들, 고개를 넘어가다. ▷황선정팀 지구인을 위한 코로나 부록 Covid19 Appendix for earth(us) ▷황정은 코로나 시대, 황 사장의 여행사 운영 노하우 등이 뽑혔다.

문학분야에선 시가 많았다. 제목만 봐도 여러 가지 서정이 교차하는데, ▷강민구 연작시, 코로나 시대의 사랑 ▷김광원 코로나19, 전주한옥마을 풍경 ▷남정인팀 길 위의 여행자들 ▷신후식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근일팀 코로나19와 동행하는 골목 이야기 ▷장미도팀 일상으로 출발하는 항공권 ▷허금주 시작품: 코로나19, 한국어 씨앗, Zoom화상으로 만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 방 한 칸에 유학의 꿈을 풀다 ▷황학주팀 사라진 예술통을 위한 회생 모임 등이 선정됐다.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의 공모 접수에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총 3개 분야에서 지원사업 역대 최다인 총 3228건이 접수됐다.

문화예술가 연령별로는 30대 274건, 40대 200건, 50대 215건 60대 155건, 70대 40건이었다.

앞으로 작가 인터뷰, 제작 과정 등을 아카이빙하는 ‘미리 가보는 예술로 기록 산책’ 등 대중들이 동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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