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방어 130t 쏟아진다..겨울 수산물, 저렴하게 먹어볼까

오정민 2022. 1. 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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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수산물 할인전에 돌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겨울 수산물 대전'을 열고 방어회와 굴 등 겨울이 제철인 수산물 할인에 나선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추운 겨울 따뜻한 탕거리로 즐겨요' 행사를 열고 굴과 꽃게, 낙지 등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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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6일부터 수산물 할인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사진=뉴스1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수산물 할인전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높아진 만큼 싱싱한 제철 수산물로 소비자의 발걸음을 잡고 나선 것.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겨울 수산물 대전'을 열고 방어회와 굴 등 겨울이 제철인 수산물 할인에 나선다.

특히 국산 방어회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웠다. 사전 기획으로 남해안 지정 양식장에서 총 2만마리의 방어, 약 130t 물량을 확보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사진=이마트


올해 방어는 지난해 고수온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해안 평균 수온 상승으로 방어 어획량이 평년보다  40~50% 줄었고, 올해 가격이 20% 이상 뛰었다. 이마트는 방어회(450g 내외)를 구매하고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부터 강원도를 비롯한 동해안 일대에서 방어 치어를 확보, 어가·축양장과 사전 기획해 남해안 지정 양식장에 물량을 비축했다. 이에 방어 시세 변동과 상관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승세를 탄 굴도 할인 판매에 나선다. 남해안 봉지굴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올해 1월 굴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약 10~20%가량 올랐다. 짧은 장마로 식물성 플랑크톤을 주 먹이로 삼는 굴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통영, 거제 등 다양한 산지에서 굴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생대구도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서해안 보령뿐 아니라, 남해안 부산, 동해안 울산까지 전 해역 생대구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사진=이마트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추운 겨울 따뜻한 탕거리로 즐겨요' 행사를 열고 굴과 꽃게, 낙지 등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손질된 탕거리 제품들을 준비한 점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 냉동 꽃게인 ‘간편 손질 국산 꽃게'와 냉동 후 해동한 ‘탕거리 꽃게', ‘손질 홍합', '탕거리 바지락' 등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남해안 생굴'과 ‘남해안 생매생이', ‘생물 낙지' 등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기획 상품으로 내놨다.

롯데마트가 탕거리 수산물 할인 행사에 나선 이유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관련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지난해 12월17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 롯데마트에서 꽃게와 홍합, 바지락 등 수산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9.8% 뛰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 본부장은 “본격적으로 한겨울 한파가 시작되면서 탕거리 수산물과 밀키트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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