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긴축 서두른다..환율 장중 1201원 넘어 1년반 만에 최고(상보)

이윤화 2022. 1. 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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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오르면서 장중 고점 기준 1년 6개월만에 1201원을 넘어섰다.

장중 1201.40원까지 올라 2020년 7월 27일 1201.50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96.90원)보다 3.20원 오른 120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1201.40원까지 튀어오르며 1년 6개월여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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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12월 FOMC 의사록 공개 여파
미 국채 2년물 금리 팬데믹 이후 최고치
달러화 강세 롱배팅 양상, 환율 1200원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오르면서 장중 고점 기준 1년 6개월만에 1201원을 넘어섰다. 장중 1201.40원까지 올라 2020년 7월 27일 1201.50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란 예상에 더해 이르면 올 여름께 양적긴축(QT)을 시행해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달러를 사들이는 롱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사진=AFP

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96.90원)보다 3.20원 오른 120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0원 오른 1200.90원에에 개장한 뒤 12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1201.40원까지 튀어오르며 1년 6개월여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상승 속도를 조절하면서 3원 가량 내외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환율이 1200원대로 치솟은 것은 미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여파다. 연준 인사 다수가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대차대조표 축소 검토도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미 국채 금리가 치솟았다. 5(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금리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03%포인트 하락하긴 했으나 1.70%를 기록하고 있다. 2년물 금리도 0.824%로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6.1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또 다시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 가량 사고 있지만 개인이 130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면서 지수는 0.31% 가량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800억원 사고 있으나 기관, 개인이 각각 220억원, 500억원 팔면서 지수도 0.09% 가량 하락하는 중이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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