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연 대구예술발전소 예술감독 "각자 세상이 모여 새로운 세상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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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에서 기성 작가와 신진 작가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세상을 공유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대구예술발전소 예술감독에 선임된 강효연씨(47)는 6일 "올해 기획전 3개뿐 아니라 곧 입주하게 될 레지던시 작가들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의 선임으로 대구예술발전소는 올 한해 다양한 장르간의 융합이 일어나도록 레시던지 작가를 모집하고, 기획전시, 인디밴드 등에게 무대를 제공하도록 공을 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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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기성 작가와 신진 작가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세상을 공유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대구예술발전소 예술감독에 선임된 강효연씨(47)는 6일 "올해 기획전 3개뿐 아니라 곧 입주하게 될 레지던시 작가들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2008년 담배를 만들던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예술창조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노동자들이 매연을 마시며 노동하는 곳이 아니라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진 공장이 된 것이다.
강 감독은 "예술은 척박한 땅에 오아시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생활 속에 꼭 필요한 콘텐츠"라며 "1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에게 상호작용할 기회가 되고, 관객들에게는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예전처럼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실험적 정신을 만드는 것도 중요했지만, 이제는 관객과 작가들 사이를 이어주는 기획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이런 취지로 대구문화재단 등은 신진 기획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감독은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미술을 전공했다.
그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국내외에 다양한 예술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강 감독은 "레시던시 작가들이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자들의 힘을 모아보려 한다. 대구라는 지역을 넘어 작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그들의 창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시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어 "기획자들은 작가들이 마음껏 교류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한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작가들과도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의 선임으로 대구예술발전소는 올 한해 다양한 장르간의 융합이 일어나도록 레시던지 작가를 모집하고, 기획전시, 인디밴드 등에게 무대를 제공하도록 공을 들일 예정이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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