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낸 만도, '전기차·자율주행' 전문화로 질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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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낸 자동차 부품사 만도가 올해 '전기차(EV) 솔루션'과 '자율주행' 전문화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6일 증권업계의 실적전망치에 따르면 만도가 국내를 비롯한 중국·유럽·북미 등 주요 거점에서의 풍부한 수주잔고와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3600억원, 매출은 10% 증가한 6조7000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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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클레무브' 중장기 성장전략 주목..내년 IPO 가능성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낸 자동차 부품사 만도가 올해 '전기차(EV) 솔루션'과 '자율주행' 전문화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6일 증권업계의 실적전망치에 따르면 만도가 국내를 비롯한 중국·유럽·북미 등 주요 거점에서의 풍부한 수주잔고와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3600억원, 매출은 10% 증가한 6조7000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만도는 일찌감치 기존 주요생산품(현가·제동 등)을 전기차 맞춤으로 개량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힘썼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에 따른 실적 우려가 있었지만,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북미 고객사들이 공장 가동률을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또 법인 분할·합병을 통한 '투트랙' 전략에도 시동을 걸었다.
만도는 기존법인은 전동화 기반 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 신설법인 ㈜HL클레무브(Klemove)는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어기술,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통합한 'All-in-One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우선 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난 만도는 2025년까지 매출성장 연평균 11.4%를 목표로 잡았다.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을 2021년 20%에서 2025년 4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 관련 매출 중 80%는 수주가 확보된 상태다. 수주잔고 52%는 기존 완성차(현대차·기아·포드·GM·폭스바겐 등)이고, 48%는 전기차 전문업체(북미 EV사·니오·카누 등)다. 만도는 공급 물량 확대뿐 아니라 대당 탑재 부품의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HL클레무브는 만도에서 물적 분할된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와 관계사 만도헬라가 합병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2월1일 공식출범했다. 만도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HL클레무브는 Δ라이다(Lidar) Δ4D 이미징 레이더 Δ고해상도 카메라 Δ실내 승객 감지센서 Δ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 상용화를 2025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신사업 진출과 제품다각화,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2026년까지 매출 2조4000억원, 2030년까지 4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HL클레무브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주요 전략은 자율주행 Level3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양산·공급해 창출한 현금흐름을 통해 차세대 완전자율주행(Level4~5) 체제에 대응해나간다는 방향이다
만도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3년간 연구·개발과 M&A 등에 총 54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외부자금 조달이 필수적인데 만도는 내년 기업공개(IPO), SI·FI 투자 유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만도의 전기차 솔루션 실적이 중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가 중요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점차 완화되면서 고객사 물량 회복 및 전기차 비중 확대로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225% 증가한 2890억원, 매출액으로는 전년대비 9.7% 증가한 6조1000억원 안팎을 거둬 당초 매출 목표인 6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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