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4득점 챙겼지만..PAOK, 새 감독 앞에서 엉망진창 경기력

2022. 1. 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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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의 한국인 세터 이다영(26)이 4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지만 데뷔전을 치른 감독에게 승리 선물을 안기지는 못했다.

PAOK 테살로니키는 6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테살로니키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15라운드 AEK 아테네와의 경기에서 1-3(15-25, 14-25, 25-22, 17-25)으로 패했다.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는 14라운드를 마친 뒤 휴식기에 들어갔고 PAOK는 이날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섰다.

마침 PAOK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르코 페놀리오 PAOK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이날 선발 세터로 출전한 이다영은 블로킹 3개 포함 4득점으로 활약했으나 PAOK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리시브에서 고전하며 졸전을 치르고 말았다. 상대가 기록한 서브 에이스만 15개였다. PAOK가 세트를 허용한 1~2세트와 4세트 결과를 보면 20점도 넘기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AOK는 밀라그로스 콜라(마야)가 12득점, 줄리엣 피동이 10득점으로 각각 활약했으나 이들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페놀리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결과에 실망했다. 우리는 코로나19 문제로 인해 적절한 훈련을 함께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그리스는 작년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승점을 따내지 못한 PAOK는 11승 4패(승점 35)를 기록했다. 현재 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2위 올림피아코스(12승 3패 승점 36)와 승점 1점차를 나타내고 있다. 1위 파나시나이코스는 14승 1패에 승점 43점으로 한발 앞서가고 있다. 한때 선두를 넘봤던 PAOK이기에 더욱 뼈아픈 패배로 다가온다.

한편 PAOK는 오는 9일 올림피아코스와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PAOK가 15라운드에서 AEK 아테네를 상대로 1-3 패배를 당했다. 사진은 이다영을 비롯한 PAOK 선수들이 환호하는 장면이다. 사진 = PAOK 구단 공식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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