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꽝'이라던 넷플릭스..'핫'한 솔로들, 김태호PD 넘었다

변휘 기자 2022. 1. 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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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넷플릭스 순위집계 차트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 기준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8위에 오른 작품은 한국 예능인 '솔로지옥'이었다.

솔로지옥은 넷플릭스 국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대만·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의 넷플릭스 차트에서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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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넷플릭스 글로벌 톱10..K-예능 첫 사례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 화제..OTT '예능' 경쟁
/사진=넷플릭스

5일 넷플릭스 순위집계 차트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 기준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8위에 오른 작품은 한국 예능인 '솔로지옥'이었다.

차트에는 한국 작품이 4개 있었는데 1위는 배두나·공유 주연의 '고요의 바다', 6위는 '오징어 게임', 9위는 김다미·최우식 주연의 '그해 우리는' 등 모두 드라마였다.

특히 이 부문의 톱10에 국산 예능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로지옥은 넷플릭스 국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대만·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의 넷플릭스 차트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솔로지옥의 흥행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예능 콘텐츠의 부진을 극복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만든 한국 콘텐츠 중에서 드라마는 오징어게임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D.P.' '마이네임' '지옥' 등도 잇달아 화제를 모았다. 반면 넷플릭스 예능은 드라마 만큼의 흥행에는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범인은 바로 너!' 시즌3를 비롯해 '신세계로부터', '백스피릿!' 등은 국내에선 비교적 화제였지만 글로벌 차트에선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지난달 11일 공개된 '먹보와 털보'는 MBC 레전드 예능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PD 작품이었던 탓에 기대감이 컸다. 비와 노홍철이 바이크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여행 예능으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만 상위권 차트에 올랐을 뿐 해외에선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래서 솔로지옥의 흥행은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다. 솔로지옥은 무인도에 모인 청춘 남녀가 '지옥도'에서는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고, 커플이 되면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의 '천국도'에서 데이트를 즐긴다는 내용으로, 국내에선 그다지 새롭지 않은 연애 리얼리티 형식이다.

다만 출연자들의 수영복 차림 등 비교적 노출 수위가 높은 이미지와 예고편, 또 형식의 한계가 방송보다 덜한 OTT라는 점에서 한국판 '투핫'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유튜버, 모델, 댄서 등 일반인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하며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솔로지옥과 함께 OTT 예능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다. 미국의 인기 예능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한국판으로 애초 tvN에서 리메이크했지만, 쿠팡플레이의 시즌2는 SNS에서 호응을 얻은 '인턴기자' 시리즈와 함께 최근에는 '독한' 정치풍자로 시청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티빙은 최근 '여고추리반2'를, 작년 11월 국내 런칭한 디즈니플러스는 SBS 장수 예능 '런닝맨'의 스핀오프인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등을 독점 공개하는 등 올해 여러 OTT는 드라마 못지 않은 예능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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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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