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화재, 재산피해 줄고 인명피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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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년 대비 재산피해는 줄어든 반면 인명피해는 늘었다.
주거시설인 단독주택에서 절반 이상의 화재가 났고, 사망자도 가장 많이 나왔다.
5일 경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21년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서는 284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화재는 14건(0.5%), 재산피해는 97억여원(20.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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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21년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서는 284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208명으로 이 중 21명이 숨지고 187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375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화재는 14건(0.5%), 재산피해는 97억여원(20.6%) 줄었다. 반면 인명피해는 24명(13%) 늘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690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쓰레기 및 야외(630건), 공장‧축사 등 산업시설(479건), 차량(411건) 순이다.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의 71%(495건)를 차지했다. 사망자도 가장 많이 나왔다. 단독주택에서 화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5명(72%)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346건(47.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508건(17.8%), 원인 미상 409건(14.3%) 등이다. 특히 겨울철인 1월(353건)과 2월(336건)에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건조한 4월(284건)에도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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