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주4일제하면 생산성 1.5배..임금 삭감 없이 가능"
[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임금 삭감 없는 '전국민 주4일제'에 빨리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연금을 책임있게 개혁해야 한다면서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과도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대선후보 연속대담에 출연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
자신의 1호 공약인 '주4일제'와 관련해 노동시간 단축만이 아니라 생산성 향상 측면도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우리나라 KDI에서 내놓은 보고서를 보더라도 1인당 1.5배의 생산성 향상이 있다는 거예요.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 추진돼야 되고 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심 후보는 누적적자가 확대돼 미래 세대에 책임이 전가되는 문제가 있다며, 솔직하게 소통하고 책임 있게 개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실상을 보고드리고 책임 있게 적정 부담을 요청드리겠습니다. 공무원 연금이나 군인 연금 같은 특수 직역 연금과의 통합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의 방역 패스 정책에 대해선 의무로 강제되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후유증은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사회적으로 충분히 소통해야 되고 또 백신 접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또 오해를 불식시키고 지원을 선행했어야 된다."]
2030 청년들의 젠더 갈등과 관련해선 성별로 갈라치기 하고 득표를 위해서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권의 행동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청년들이 이렇게 어려운 것은 경쟁은 계속 심해지고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이거든요. 결국, 정치가 자기 역할을 못 해서 그런 겁니다."]
지난 대선보다 지지율이 못 미치는 데 대해 "정의당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핵심 과제인 불평등과 기후 위기를 해결할 해법과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은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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