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피의자 검거
주거지 압수수색 중 밤 9시 10분쯤 경찰에 체포
[앵커]
1,800억 대 회삿돈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이강진 기자!
오늘 밤 붙잡혔다고요?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 직원 40대 이 모 씨가 오늘 밤 9시 10분쯤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자금 횡령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강서경찰서는 저녁 8시 무렵부터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건물의 다른 호실에 숨어있던 이 씨를 발견해 체포한 겁니다.
경찰은 이 씨를 서울강서경찰서로 호송해 조사하고 피해 금품 회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씨는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오스템임플란트 자금 1,880억 원을 횡령한 뒤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 씨가 잠적 전인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1kg짜리 금괴 850여 개, 680억 원어치를 사들인 정황도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지난해 말 잠적한 이 씨의 행방을 쫓으면서 횡령 자금이 흘러간 계좌도 추적해 왔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지난 3일 직원의 횡령 사실을 공시했고, 관련 규정에 따라 주식 거래도 정지됐습니다
회사 측의 고소 이후 행방을 쫓아 온 경찰은 오늘 저녁 8시부터 경기도 파주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던 중 밤 9시 10분쯤 건물의 다른 호실에 숨어 있던 40대 이 모 씨를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서울강서경찰서로 호송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피해 금품 회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강진 (jin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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