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라스' 'K-장녀' 남보라, 13남매 고충 공개.."연애는 독립적인 사람과"

박새롬 2022. 1. 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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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남매의 장녀로 알려진 배우 남보라가 장녀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야구 선수 구자욱이 그동안 야구로 인정받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온 이야기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2022 선수 입장' 특집으로, 각 분야에서 호랑이 기운을 내뽐는 인물 4명이 출연했다. 서장훈 선수, '먹선수' 유민상, '살림 선수'로 등극한 배우 남보라, 라이온즈 구단의 득점왕 구자욱 선수가 등장했다.

'K-장녀' 남보라는 이날, 13번째 막내 동생 탄생에 관련된 비화를 공개했다. 남보라는 13남매 집안에서 장녀로 자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막내가 태어나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전 막내가 생긴지 몰랐다. 12번째 동생을 정말 막내처럼 키웠다. 가장 비싸고 좋은 것 다 해주고 최선을 다해서 키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느날 집에 갔는데, 모르는 아이가 있더라"며 "그때 제가 대학생이라 집안 사정을 잘 몰랐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제일 황당한 애는 12번째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보라는 "저도 되게 혼란스러웠다. '얜 누구지?' 싶고, 설마 내가 또 키워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거의 안 돌봤는데, 엄마가 노산이라 힘들어하시다보니 막내 동생을 돌봤다"며 "근데 키우다보니 너무 귀여워 정 들었다"고 설명했다.

남보라는 연애할 때도 장녀 본능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 사귈 때도, 동생들에게 가르치는 습관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저녁 시간에 동생들 밥 차려주는 게 1번이라 저녁시간 데이트는 거의 못 했다"고 설명했다.

남보라는 "이상형은 알아서 잘 사는 사람"이라며 "그게 아니어도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독립적인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요즘 야구계 예능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입을 열었다. 구자욱은 "최근 다른 프로그램에서 시상식장 가는 걸 촬영했는데, 이정후 선수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근데 정후도 '형, 저도 예능한다'고 해서 머쓱해졌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구자욱에게 "되게 재밌으시더라"고 칭찬했다. 구자욱은 "제가 재밌는 게 아니라 매니저가 재밌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정후씨가 웃길 필요가 있냐"며 이름을 잘못 불렀다.

구자욱은 이름을 정정했고, 김구라는 "미안하다. 야구 매니아다. 역대 홈런 순위 다 꿰고 있다"며 진땀을 흘렸다. 구자욱은 "라스에서 사과하시는 것 처음 본다"며 놀라워 했다.

이날 구자욱 선수는 야구에 진심인 모습을 증명했다. 그는 "어느날 10살 꼬마가 야구 하는 영상을 봤는데, 프로급으로 잘하더라"며 "바로 그 레슨장에 전화해서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저도 완성됐다고 생각할 때 항상 위기가 오더라"며 "갔더니, 제가 아는 선배가 하는 곳이더라"고 설명했다.

구자욱은 야구에 대해 더욱 의지를 불태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렇게까지 야구에 진심인 이유가 있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입을 뗐다. 그는 "어떤 모임에서 누군가 '너 야구 별로 못하는데 그냥 인기 많아서 시합 나가는 것'이라고 하더라"며 "더 열심히 해서 야구 잘하는 선수가 되자는 마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초반에 왜소한 체형이었어서 '멸치' 같은 별명이 따라붙더라"며 "그때부터 벌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눈 뜨자마자 프로틴 음료에 온갖 걸 다 넣어 먹고, 살찌려고 밥에 마요네즈에 참치 넣었다"며 "눈 떠 있으면 먹었다"고 설명했다.

구자욱은 "살 찌려고 일부러 화장실도 참았다. 몸무게를 쟀을 때 1kg 찌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한 달 동안 하니 17kg를 찌웠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갑자기 살을 찌우다보니 몸 관리가 안 됐다. 그때 신체 밸런스가 깨져 최악의 성적을 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에 새 고정 멤버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태원과 홍윤화가 새로 합류했다. 유민상은 "우리 멤버 중 홍윤화가 의외로 입이 짧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그 친구는 단타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유민상은 "우리끼리는 '효율 떨어지는 뚱뚱이'라 그런다. 적게 먹는데 억울하게 쪄 있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유민상에게 "많이 먹다가 또 먹으면 나중에 맛을 좀 잃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유민상은 한참 고민하다 "죄송한데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유민상은 맛집 구별 팁을 공개했다. 그는 "먹어보는 것 말고도 판별법이 있다. 건물 자체를 봤을 때, 이 가게가 이 건물을 바꿨구나, 사장님이 건물주인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 팔이 번쩍거리고 그런다"고 덧붙였다.

유민상은 배달 어플 VIP는 아니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전 여러 어플을 돌려쓴다. 한 가지 앱만 쓰는 게 싫다. 맨날 시켜먹는다고 그럴까 봐"라고 말했다. 그는 "전 배달 시킬 때 뭘 먹을까 보다 지난번에 뭘 시켰는지 목록부터 본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유민상에게 "뷔페 잘 안 가지 않냐"고 물었고, 유민상은 그렇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어릴 때 프로 선수들이 지방 호텔에서 숙박하면, 식사를 그 호텔 뷔페에서 한다. 문제는 우리처럼 덩치 큰 애들이 입장하면, 거기 손님들이 걱정부터 한다"고 털어놨다.

유민상은 "내가 오기 전부터 이미 돈가스가 없었는데, 근데도 '유민상 때문에 돈가스가 없다'고 한다"고 말해 '먹선수'의 남모를 고충을 공개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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