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만난 안철수 "30년 지났어도 맞벌이 부부 육아 환경 안 좋아"

이경탁 기자 2022. 1. 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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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워킹맘들과 만났다.

그는 아내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맞벌이를 했다면서, "(제가 맞벌이 부부를 한 지) 30년 지난 지금도 (육아 환경)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워킹맘을 위해 ▲전일제 초등학교 ▲공공보육시설 비율 70% 확대 ▲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한 반값 산후조리 등 세 가지 공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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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제 초등학교·공공보육시설 확대·공공산후조리원 등 공약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워킹맘들과 만났다. 그는 아내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맞벌이를 했다면서, “(제가 맞벌이 부부를 한 지) 30년 지난 지금도 (육아 환경)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거 같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유튜브 소통 라이브에서 워킹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캡처

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 ‘안철수 소통 라이브’ 방송에서 “저희도 30년 이상 맞벌이 부부를 했다. 그때는 보육원도 없고 외가, 친가 눈치를 보면서 아이를 키우고 도중에는 아주머니에 부탁해서 키우기도 하고 열심히 살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안 후보의 아내 김 교수와 워킹맘 6명이 참여했다.

안 후보가 코로나 상황에서 육아의 어떤 점이 제일 힘들었는지 묻자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수시로 휴교를 하는 과정에서 예정되지 않은 일정을 맞는다는 게 쉽지 않았다”며 “주위 직원들은 휴직하는 경우도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돌발상황을 커버 못 한다. 항상 저희 친정엄마가 봐주셨는데 이걸 (다른 방향으로) 제도화할 수 없냐”고 했다.

이에 안 후보는 “뉴욕타임즈 칼럼에서 봤는데 이번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특징은 여성 일자리가 집중적으로 줄어들고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적으니 국가가 그걸 미리 예상하고 대비해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용”이라며 “미국이 그러면 한국은 더해 정부가 철저히 대비해야 되는데 (그동안) 무감한 게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또 고민됐던 부분이 교육으로 원격 교육 효과가 대면 교육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책상에만 앉아있다고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온라인 교육 질도 천차만별이라 많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워킹맘을 위해 ▲전일제 초등학교 ▲공공보육시설 비율 70% 확대 ▲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한 반값 산후조리 등 세 가지 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전일제 초등학교는 정규 수업 과정이 끝나고 코딩이나 토론식 교육, 체육이나 원어민 영어교육을 하는 것”이라며 “(저녁) 7~8시까지 있으면서 직장 다니는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보육시설에 대해선 “정부 계획을 살펴보니까 2025년까지 전체 보육시설 중 50%를 공공이 (담당)하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근데 대통령 임기는 2027년까지로 질이 보장되는 공공보육시설 비율을 70%로 늘리겠다”고 했다. 또 “산후조리원이 대부분 민간이고 (비용이) 300만원이 넘는다”며 “지역마다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서 반값으로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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