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심장마비' 에릭센의 충격고백 "난 5분 동안 죽은 사람이었다"

서정환 2022. 1. 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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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30, 덴마크)이 충격적인 심정지 사건에 대해 고백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최근 에릭센은 덴마크 방송국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 심정지 사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에릭센은 덴마크 국가대표 동료들과 경기장 안전요원의 빠른 응급처치로 인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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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덴마크)이 충격적인 심정지 사건에 대해 고백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치료를 마친 그는 심장에 제세동기 삽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커리어에 있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이탈리아 내에서 제세동기의 일시적인 삽입과 영구적인 삽입 모두 규정상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에릭센은 인터 밀란과 결별했다.

최근 에릭센은 덴마크 방송국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 심정지 사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난 5분 동안 죽은 사람이었다. 심장이 멈춰서 뛰지 않았다. 깨어나 보니 많은 사람들이 내게 꽃을 보냈다. 이상한 기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에릭센은 덴마크 국가대표 동료들과 경기장 안전요원의 빠른 응급처치로 인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는 “모두가 내 생명을 살리기 위해 도움을 줬고, 나의 쾌유를 빌어줬다. 그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내 가족들과 날 살려준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팬들에게 수 천통의 편지와 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역경을 이겨낸 에릭센이지만 선수복귀는 불투명하다. 그는 “내 계약이 해지됐지만 인터 밀란 가족들이 내 앞날의 희망을 빌어줬다. 내 목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다. 난 뛰고 싶다”며 현역복귀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에릭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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