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 조사.. 李 37.6%, 尹 29.2% 安 12.9%"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율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8.4%포인트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오르면서 지지율 1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은 각 37.6%, 29.2%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 2주 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4.7%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6%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안 후보 12.9%, 정의당 심상정 후보 2.6%,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2% 순이었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5.4%포인트 오르면서 후보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특히 서울과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각각 10.8%포인트, 8.5%포인트씩 상승했다.
같은 날 발표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39.1%로 1위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26.0%로 이 후보와 격차는 13.1%포인트 차이였다. 뒤이어 안 후보 10.6%, 정의당 심상정 후보 3.1%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6% 순이었다. 안 후보는 이 업체 조사에서도 지난 조사 때인 8.1%보다 2.5% 포인트 상승하며 10%대를 넘어섰다.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전면 개편’ 전격 발표로 윤 후보가 공개 일정을 잠정 중단하는 등 국민의힘 선대위 내홍이 불거진 시점에 이뤄진 것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39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3.4%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19.1%, 윤 후보는 18.4%로 오차범위 내인 0.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심상정 후보가 7.5%, 김동연 후보가 1.4%로 뒤를 이었다.
한국리서치와 한국갤럽, 리얼미터 세 여론기관 조사 모두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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