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45% "결혼해도 아이 낳지 않겠다" 남성은?
[스포츠경향]
미혼여성 경우 10명 중 4명이 이상이 결혼을 해도 자녀를 갖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설문결과 드러났다.
남녀 10명 중 7명이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한 가운데, 저출산 가장 큰 원인으로는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꼽혔다.
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후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은 남성 31%, 여성 44.6%에 달했다. 특히 35세~39세 남성과 30~34세 여성 등 30대 중후반 연령대와 고졸 이하, 연 2000만원 이하 소득자에게서 출산 기피 현상이 두드러졌다.
출산 시 우려되는 점으로는 남녀 공통으로 양육비용과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 등을 이유로 들었다. 남성의 경우 양육 비용에 대한 부담(43.6%)이, 여성의 경우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31%)을 답한 비율이 높았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심각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70.8%가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전혀 심각하지 않다’ ‘별로 심각하지 않다’ 등 긍정 답변을 한 비율은 8.7%에 머물렀쳤다.
미혼남녀가 답한 저출산의 원인 1위는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3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는 주거 지원(35.6%)을 꼽았다. 주거 지원 정책을 택한 미혼남녀비율은 전년대비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그밖에 보육 지원, 경력단절 예방 지원, 출산 지원 정책이 뒤를 이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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