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간담회 불참' 논란 사과.. "철저하게 반성"

서진욱 기자 2022. 1. 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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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년 간담회 불참 논란에 사과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 또 다른 논란을 촉발한 박성중 의원에 대해선 대선후보로서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란은 이날 오후 국민소통본부가 진행한 전국 청년 간담회에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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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5/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년 간담회 불참 논란에 사과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 또 다른 논란을 촉발한 박성중 의원에 대해선 대선후보로서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5일 페이스북에 "오늘 기존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의 청년간담회 행사로 인해 청년들에게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저의 참석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국민소통본부에서 참석 예정이라 공지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선대위를 해체하며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한 저를 반성하고 잘 하겠다 다짐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면목이 없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을 약속드린다. 청년들의 비판 달게 받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박성중 의원에게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또한 박성중 의원의 부적절한 사과문에 대해서도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 실무자가 잘못 보냈다,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100여명 가까운 불특정 다수가 들어왔다는 해명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데 우리편 청년과 다른편 청년을 편가르면 되겠냐"며 "지금껏 저의 행보에 있어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그것도 철저하게 반성하겠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이날 오후 국민소통본부가 진행한 전국 청년 간담회에서 불거졌다.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300여명의 청년들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 윤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간담회에는 권성동 의원, 박성중 의원 등이 참석했을 뿐 윤 후보는 나타나지 않았다.

권 의원은 윤 후보가 스피커폰을 통해 청년들에게 인사한다며 연결해 청년들의 비판을 자초했다. 이날 자진 사퇴한 권 의원이 사무총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받았다. 박 의원은 해명 과정에서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100명 가까운 불특정 다수가 허가받지 않은 채 접속코드를 도용해 의도적으로 들어와 고성, 욕설로 회의 진행을 방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혀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날 논란으로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에서 청년보좌역을 맡았던 곽승용씨가 사퇴를 선언했다. 곽씨는 "청년들은 후보 교체를 원하고 있다. 이것에 제가 파악한 청년들의 여론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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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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