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마감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정말 쉽지 않네요"

류한준 2022. 1. 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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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 2라운드때 보인 플레이가 나와야 할텐데요."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고 감독이 언급한 1, 2라운드때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아깝고 아쉬운 경기를 했다"면서 "오늘 승리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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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1, 2라운드때 보인 플레이가 나와야 할텐데요."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삼성화재는 1, 2라운드에서 화끈한 배구를 선보였다. 강한 서브와 공격을 앞세워 연승과 함께 승률 5할을 유지했다.

그러나 '주포' 러셀(미국)의 공격과 서브가 잘 통하지 않으면서부터 팀이 흔들렸고 패배가 더 많이 쌓였다. 연패가 길어지고 순위는 최하위(7위)까지 내려갔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지난 1일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삼성화재 입장에선 이날 경기가 중요했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확실한 공격 옵션인 케이타(말리)가 버티고 있는 KB손해보험을 만나서다. 어려운 상대였지만 삼성화재는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고 감독은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코트 체인지를 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경직돼있더라"며 "어떻하든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애섰다. 나 때문에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치르는 것 같아 미안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고 감독이 언급한 1, 2라운드때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서브 공략이 통했고 러샐 외에도 황경민과 미들 블로커(센터) 한상길의 공격과 블로킹도 나왔다.

고 감독은 "연패를 끊었는데 정말 쉽지가 않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러셀은 배탈이 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경기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면서까지 의지를 보였다. 솔직히 (러샐의 경우)오늘 경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할 거라고도 봤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러셀도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잔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배탈이 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면서 "그래도 경기를 소화하기엔 큰 무리는 없었다. 괜찮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지난 1일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며 V리그 팀들이 원하는 외국인선수 역할이 어떤 건지 알고 있다"며 "공을 되도록 쉽게 처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아깝고 아쉬운 경기를 했다"면서 "오늘 승리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패하긴 했지만 승점1을 손에 넣어 지난달(12월) 10일 이후 오랜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후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계기로 배우고 느낀 점이 분명히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지난 1일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전=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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