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광주서 새해 첫 원팀 행보
[KBS 광주]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경선 이후 처음으로 함께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경쟁자들의 합류에 감사를 표하며 통합과 연대를 강조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여러차례 이 후보를 '동지'라 부르며 '원팀 행보'를 과시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함께 광주를 찾은 건 지난해 9월 민주당 지역경선 이후 백여일 만입니다.
이재명후보는 코로나 등 안팎의 위기를 연대와 통합을 통해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믿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 극복 DNA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개혁민주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이재명 후보는 또 경선 경쟁후보들의 선대위 합류와 탈당 인사들의 복귀 등 '하나된 민주당'를 강조하며 결속을 다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는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들이 정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할을 해주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해산하는 등 갈등이 절정에 달한 상황에서 진영 결집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양극화 해소와 지역관련 이슈를 언급하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함께 해내겠다며 광주전남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를 여러차례 동지라 부르며 동지적 우의도 과시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이재명동지와 민주당이 해내겠습니다. 그런 비전 또한 우리 민주당과 이재명동지가 해낼 것이라는 약속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국민의힘이 내홍으로 자중지란에 빠진 상황에서 민주당의 원팀 행보가 전통적 지지기반에서 세 결집을 강화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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