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파죽의 12연승..삼성화재, 5연패 탈출(종합)

김주희 2022. 1. 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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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파죽의 1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7 25-16) 완승을 챙겼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가볍게 물리치고 기선제압을 했다.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19-25- 25-23 25-27 25-18 16-14)로 진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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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15연패 수렁

남자부 KB손해보험, 지고도 1위 도약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일 오후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AI페퍼스 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한국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대 0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1.05.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파죽의 1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7 25-16) 완승을 챙겼다.

12연승을 질주한 2위 한국도로공사(16승4패 승점 45)는 1위 현대건설(19승1패 승점 56)과 승점 차를 11로 좁혔다.

블로킹에서 13-1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완전히 압도했다. 박정아가 블로킹과 서브 득점 2개씩을 따내며 12점을 기록했고, 켈시와 배유나는 10점씩을 냈다. 정대영은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8점을 올렸다.

반면 신생구단으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패(1승)의 쓰라림을 맛봤다. 최근 15연패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을 가볍게 물리치고 기선제압을 했다.

12-10에서 켈시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달아 5점을 뽑아낸 한국도로공사는 17-13에서 정대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21-16에서는 박정아가 연거푸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도로공사의 맹폭은 2세트에도 계속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2-9에서 켈시와 박정아를 앞세워 내리 3점을 따냈다. 16-11에서는 상대 범실로 한 점을 보태고, 박정아가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을 차단해 페퍼저축은행을 따돌렸다.

3세트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일찌감치 우위를 점한 한국도로공사는 17-14에서 문정원과 전새얀의 연속 득점, 상대 범실로 도망갔다. 21-15에서 이윤정의 블로킹과 이예림의 후위공격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잠재운 뒤 매치 포인트에서 터진 전새얀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16점을 수확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힘을 보태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9개) 보다 10개 많은 19개의 범실도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러셀(가운데)와 안우재(오른쪽). (사진=한국배구연맹)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19-25- 25-23 25-27 25-18 16-14)로 진땀승을 거뒀다.

천신만고 끝에 5연패를 탈출한 삼성화재의 순위는 여전히 7위(8승13패 승점 24)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3연승이 좌절됐지만 승점 1을 확보하며 1위(11승9패 승점 37)로 올라섰다.

팽팽하게 흘러간 경기는 5세트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9-8에서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태고, 10-9에서 안우재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삼성의 범실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11-11 동점에 성공했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삼성화재가 웃었다.

KB손해보험은 13-13에서 박진우의 속공으로 한 점을 앞선 뒤 케이타의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그러나 케이타의 득점이 비디오판독을 통해 센터라인 침범으로 정정되면서 삼성화재에게 기회가 왔다.

삼성화재는 다시 한번 케이타의 후위 공격이 벗어나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뒤 안우재가 케이타의 공격을 가로막아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 러셀은 서브 에이스 3개 등 35점을 쏟아내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황경민은 13점을 지원했다.

케이타는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45점을 따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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