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컵'도 이젠 친환경 종이로

김은성 기자 2022. 1. 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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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업계 최초 도입

[경향신문]

세븐일레븐, 종이 얼음 컵 도입. 연합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친환경 종이로 만든 얼음컵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종이 얼음컵은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코팅 기술을 더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종이로 만들었지만 플라스틱 얼음컵 수준의 견고함도 갖췄다”며 “일반 종이컵 대비 수분투과율이 30% 이상 낮아 온도차 변화에도 물성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레귤러(보통) 사이즈(180g, 600원)를 먼저 선보인 후 라지(대형) 사이즈로 종이 얼음컵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맹점의 재고를 소진하고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플라스틱 얼음컵과 병행 운영하면서 종이 얼음컵으로의 전면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향후 종이 얼음컵으로 완전 대체 시 연간 1억개(세븐일레븐 기준)에 달하는 플라스틱 컵 저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세븐일레븐은 기대했다.

안승남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얼음컵은 매년 최상위권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편의점 대표 상품”이라며 “친환경 종이 전환은 혁신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으로 탈플라스틱 문제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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