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조작 '골때녀' 득점순서편집으로 축소 사과

이선명 기자 2022. 1. 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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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골때녀’가 방송 조작 이후 첫 방송을 시작함과 동시에 방송 조작과 관련해 사과문을 띄우고 해설위원들의 사과도 내보냈다. SBS 방송 화면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골때녀)가 방송 조작을 재차 사과했다.

‘골때녀’ 제작진은 5일 방송에 앞서 “‘골때녀’를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득점 순서 편집으로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예능답게 출연진들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설위원인 배성재는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잘 새겨듣고 다시 한번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일을 발판삼아 더 발전하는 계기를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불거진 ‘골때녀’의 방송 조작과 관련한 사과문이다. ‘골때녀’가 일부 방송에서 골득점을 교차 편집한 정황이 드러났고, SBS는 이를 일부 인정했다. 제작진이 일부 스코어를 조작해 인위적인 득점을 교차 편집했다는 의혹이다. 같은 논란은 시즌1 일부 방송으로까지 확산됐고 SBS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골때녀’가 방송 시작 전 띄운 시청자 사과문. SBS 방송 화면


SBS와 ‘골때녀’ 제작진이 스포츠정신을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골때녀’ 각각 팀 감독과 출연진들은 현장에서도 스코어 조작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골때녀’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거세자 SBS는 연출 PD를 박성훈 CP로 교체하고 쇄신을 알렸다.

이번 ‘골때녀’ 방송은 방송 조작이 들통난 이후 처음 방송되는 회차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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