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러셀-황경민 48점' 불 뿜은 삼성화재, 5연패 탈출 성공

권수연 2022. 1. 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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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풀세트 접전 끝, 5연패의 어두운 그늘이 드디어 걷혔다.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 (19-25, 25-23, 25-27, 25-18, 16-14)로 꺾었다.

마지막 세트는 삼성화재가 초반 리드했으나 KB손해보험의 추격으로 11-11, 아찔한 동점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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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승점을 얻고 기뻐하는 삼성화재ⓒ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대전) 격렬한 풀세트 접전 끝, 5연패의 어두운 그늘이 드디어 걷혔다.

상대는 1위를 넘보고 있는 KB손해보험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이변이다.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 (19-25, 25-23, 25-27, 25-18, 16-14)로 꺾었다.

1세트는 '주거니받거니' 였다. 러셀과 케이타가 강한 서브로 1득점씩 주고받으며 득점의 문을 열었다. 한성정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오픈과 케이타의 블로킹이 본격적으로 분위기를 끌어오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도 러셀의 서브에이스 포함 4득점과 홍민기의 연속 2득점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홍민기-황경민-러셀의 블로킹과 오픈에 힘입어 10-10, 게임이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결정적인 순간 러셀의 아웃범실이 아쉬웠다. KB손해보험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케이타가 다시 한번 고공타를 선보였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범실이 아쉬웠다. 1~2점차이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근소한 차이로 20점에는 KB손해보험이 먼저 진입했다. 막판 김홍정이 신장호의 오픈공격을 블로킹으로 막는데 성공하며 25-19로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사진= 서브 준비를 하는 삼성화재 러셀ⓒ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사진= 승점을 따고 세리머니하는 KB손해보험 홍상혁(좌)-케이타ⓒ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2세트도 아슬아슬한 랠리가 이어졌다. 심기일전한 러셀의 기세가 좋았다. 케이타의 고공타가 초반 삼성화재의 수비를 잠시 흔들었지만, 러셀이 서브에이스를 포함한 강서브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직후 케이타의 날카로운 스파이크가 내리꽂히며 KB손해보험이 잠시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황경민이 빈 틈을 노린 공격과 블로킹 성공으로 12-11, 또 한번 뒤집기에 들어갔다. 러셀이 이후 굵직한 공격을 맡아 연달아 성공, 2세트는 삼성화재가 25-23으로 차지했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의 맹렬한 추격과 역전극이 돋보였다. 신장호가 연속 2득점하며 러셀과 함께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어려운 승부였다. 

사진= 승점을 따고 기뻐하는 KB손해보험ⓒ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박진우의 속공으로 초반 5-5 동점에 들었지만 케이타가 범실을 내며 다시 리드를 넘겼다. 기대주 한성정은 1세트 5득점 이후 큰 힘을 내지 못했다. 2세트가 '러셀 천하' 였다면, 3세트는 신장호-황경민 공격편대가 활약하며 그 뒤를 받쳤다. 

이번에도 20점에 삼성화재가 먼저 진입했지만 케이타의 날카로운 블로킹 성공으로 24-24, 듀스까지 들어갔다. 케이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황택의와 나란히 서브 성공으로 완전히 판을 뒤집었다. 3세트는 27-25로 KB손해보험이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분전하며 큰 점수차로 치고나갔다. 반면 체력이 떨어진 케이타의 공격이 계속 잡히며 KB손해보험은 뚜렷한 활로를 뚫지 못했다. 막판, 여민수가 교체되자마자 범실을 터뜨리며 25-18로 4세트는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는 삼성화재가 초반 리드했으나 KB손해보험의 추격으로 11-11, 아찔한 동점이 만들어졌다. 14-14 듀스 끝, 안우재의 블로킹 성공으로 삼성화재가 16-14로 5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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