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상하다, 활동량 떨어졌다, 정성우·하윤기 빠진 게 컸나, 양홍석 빛 잃은 트리플더블

2022. 1. 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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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잘 나가던 선두 KT가 의외로 홈에서 2연패를 당했다. 중위권의 DB에 이어 한국가스공사에도 무릎을 꿇었다.

KT는 정성우와 하윤기가 결장했다. 정성우는 3일 DB전 막판 부상하며 결장이 예고된 상황. 하윤기마저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앞선과 뒷선의 결정적 수비카드가 사라졌다.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KT는 공수활동량이 조금씩 떨어졌다. 이틀만의 경기였고, DB전 충격패 영향이 있었다. 이번엔 두 베테랑 김영환과 김동욱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장기이탈했으나 두경민과 김낙현이 동시에 힘을 내며 승부를 어지럽게 했다.

3~4쿼터를 치를수록 가스공사가 흐름을 가져갔다. 두낙'콜'이 아닌 두낙'산더'였다. 알렉산더는 픽&롤에 의한 마무리, 골밑에서의 많은 활동량이 최대 강점. 3쿼터에 야투율 100%를 자랑하며 캐디 라렌과 마이크 마이어스를 압도했다. 라렌과 마이어스는 3쿼터 합계 2점에 그쳤다. 라렌은 또 다시 활동력이 뚝 떨어진 모습.

그래도 KT는 4쿼터 들어 주축들이 제 몫을 하며 접전 모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두경민의 결정적 스틸이 있었다. 경기종료 3분26초전 양홍석이 쥔 공을 툭 쳐서 뽑아낸 뒤 속공 득점을 올렸다. 2분32초전에는 라렌의 공을 빼앗았고, 라렌의 U파울이 나왔다.

이때 가스공사는 두경민의 자유투와 알렉산더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1분48초전에는 홍경기의 결정적 공격리바운드가 있었고, 두경민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두경민은 경기종료 55초전에도 스틸을 해냈고, 23초전 자유투 2개를모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KT는 최근 확실히 주춤하다. 결국 승부처에 라렌의 활력이 떨어진 게 최대 고민이다. 수비력은 좋지만, 공격에선 확실히 SK 자밀 워니, KGC 오마리 스펠맨보다 파괴력이 떨어진다. KT의 시선이 정규경기에 머물러있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고민이다. 외국선수 교체는 4라운드까지만 가능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수원 KT 소닉붐을 94-86으로 이겼다. 4연패서 벗어났다. 13승16패로 단독 7위. 두경민이 18점 6어시스트 5스틸 6턴오버를 기록했다. 선두 KT는 2연패하며 22승8패. 2위 SK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양홍석은 28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턴오버도 6개를 기록했다.

[KT 선수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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