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KT 감독 "위기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스경X인터뷰]
[스포츠경향]
“위기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당한 연패에 서동철 수원 KT 감독도 위기가 닥쳤다는 판단을 내렸다.
서 감독은 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86-94로 패한 뒤 “연패를 당했다는 것은 일단 위기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잘 추스려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패배로 KT는 2위 서울 SK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KT의 패인 중 하나는 앞선 수비의 핵심인 정성우의 부재였다. 정성우는 바로 직전 경기였던 원주 DB전에서 경기 막판 목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가벼운 근육통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트레이너의 판단에 따라 최소 1주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서 감독은 “우리 팀 수비에서 정성우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수비를 못했다는 생각은 안 든다. 수비 시스템을 조금 변경해서 나왔는데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서 감독이 아쉬워한 것은 1쿼터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것이었다. 서 감독은 “1쿼터에서 그렇게 좋은 스타트를 해놓고도 그것을 유지하지 못했다. 리드를 너무 쉽게 내줬다”며 “결정적일 때 슛이 안 들어가고 실책이 나왔다. 중간에 흐름이 끊겼고 마지막에는 공격 흐름도 안 좋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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