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감독 대망신.."선수들이 누군지 몰라 구글에 검색했다"

김대식 기자 2022. 1. 5. 2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고 있다.

'ESPN'은 "맨유 1군 선수단과 가까운 관계자에 따르면 한 선수는 랑닉 감독이 부임이 확정된 후에 '구글에 검색해봤다'고 말했다.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떠날 때 논의했던 안토니오 콘테, 지네딘 지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그리고 브랜던 로저스는 선수들이 구글에 검색할 필요가 없었던 인물들이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고 있다.

맨유는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1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미국 'ESPN'은 "감독이 새로 부임한 팀에서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은 2가지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2가지 측면에서 모두 실패하고 있다. 감독이 트로피를 획득한 이력이 없다면 팀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선 전술적인 방식으로 차이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맨유에서 그의 평판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해 고군분투 중이다"고 보도했다.

랑닉 감독이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대외적인 평판이 그렇게 높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RB라이프치히를 비롯한 레드불 산하 구단의 체계를 만들고, 게겐프레싱의 시작을 만들어낸 감독이지만 유럽 5대 리그나 유럽 챔피언스리그 같은 무대에서 트로피를 차지한 적은 없다.

'ESPN'은 "맨유 1군 선수단과 가까운 관계자에 따르면 한 선수는 랑닉 감독이 부임이 확정된 후에 '구글에 검색해봤다'고 말했다.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떠날 때 논의했던 안토니오 콘테, 지네딘 지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그리고 브랜던 로저스는 선수들이 구글에 검색할 필요가 없었던 인물들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랑닉 감독이 도입 중인 4-2-2-2 포메이션이 빠르게 자리잡지 못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랑닉 감독이 부임한 뒤에 맨유는 울버햄튼 전에서 첫 패배를 당했지만 지금까지 경기력이 좋았던 적이 많지 않다. 특히 4-2-2-2 포메이션의 약점을 집요하게 노린 울버햄튼을 상대로는 별다른 해법조차 꺼내들지 못했다.

경기 후 루크 쇼는 "볼을 지키지 못했고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충분히 공격적이지 못했다. 우린 그들에게 어떠한 압박도 가하지 못했다. 모두가 함께 압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가 나온 뒤 맨유 선수단이 내부적으로 분열됐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랑닉 체제가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