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년 간담회' 논란에..행사 주도 박성중 의원 선대위 사퇴

함지현 2022. 1. 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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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청년 간담회 홀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 행사를 주도 박성중 의원이 선대위에서 사퇴했다.

박 의원은 5일 입장문을 통해 "경위야 어떻든 행사 진행의 불찰로 물의를 빚게 되어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 생각돼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장의 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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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의견 듣고 SNS 활성화 위해 마련한 행사
尹 참석 안내했지만 결국 불참..청년들 분노 표출
"정체 확인 힘든 100명 회의 진행 방해" 주장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청년 간담회 홀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 행사를 주도 박성중 의원이 선대위에서 사퇴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및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박 의원은 5일 입장문을 통해 “경위야 어떻든 행사 진행의 불찰로 물의를 빚게 되어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 생각돼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장의 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는 국민의힘 시도당 청년위원장 등 청년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듣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성화하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였는데 윤 후보의 공식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최종적으로 회의 30분 전 참석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이 내용을 참석자들에게 제대로 공지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초 본행사는 전국 시도당 청년위원장 14명, 다수의 전국 당협청년위원장, 청년본부 소속 등 총 200명 정도로 제한된 당 행사였다”며 “그러나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100명 가까운 불특정 다수가 허가받지 않은 채 접속 코드를 도용하여 의도적으로 들어와 고성, 욕설로 회의 진행을 방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 힘은 이날 오후 4시쯤 진행한 청년간담회에 윤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권성동 의원과 박 의원이 참석했을 뿐 윤 후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간담회 시작 20분이 지나도 윤 후보가 나타나지 않자 일부 참석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권 의원이 스피커폰을 통해 윤 후보를 연결했고, 윤 후보는 윤석열 선대위는 청년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우리 다 같이 이깁시다”라고 짧게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다만 불참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에 청년 당원들은 욕설을 쏟아내며 분노를 표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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