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논란 이후 첫방 '골때녀' 다시 사과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겠다"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조작방송 논란에 휩싸였던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이 다시 한번 사과했다.

한주 결방하고 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다시 한번 제작진이 고개를 숙였다.

방송 시작과 함께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골 때리는 그녀들’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득점 순서 편집으로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예능답게 출연진들의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수근과 배성재는 ‘중앙 점수판 설치, 경기 감독관 입회, 경기 주요 기록 홈페이지 공개’ 등 새롭게 바뀌는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배성재는 “시청자 여러분과 축구팬들의 말씀을 귀담아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이수근 또한 “저 또한 한 명의 시청자이기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두 눈 부릅 뜨고 지켜 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실제 경기와 다르게 편집 순서를 뒤바꿔 조작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골때녀’ 측은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사과하며 한주 결방한 바 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