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해산 후 오세훈·박형준과 회동.."격려 받고파"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선거운동 전반에 관한 조언을 구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운데)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5일 저녁 서울 강서구 한 호텔에서 오세훈, 박형준 두 시장과 함께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갖고 있다.

이는 윤 후보가 이날 새로운 선대본 체제로 전환한 후 외부 인사로는 첫 만남이다.

이날 윤 후보는 “오늘 두 시장님께서 일정도 바쁘실 텐데 여러 가지 어려울 때 이걸 어떻게 잘 이겨나가셨는지 저도 좀 격려를 받으려고 한다”며 “오늘 이렇게 시간들 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

윤 후보에게 박 시장은 마음고생이 심할 거라며 위로를 전하면서도, 최근 선대위 내홍 사태 등을 염두에 둔 듯 부산 시민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만찬장에 들어서며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며 사진촬영에 응한 뒤 별도의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후 오 시장은 “이 정도로 하시죠”라며 회동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