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BNK는 '반성'을, 하나원큐는 '아쉬움'을 전했다

손동환 2022. 1. 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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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팀도 진 팀도 아쉬운 건 매한가지였다.

부산 BNK 썸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5-74로 꺾었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김한별을 중심으로 한 BNK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잘해줬다. 초반에 파울이 많다 보니, 오래 있어야 할 선수들이 그렇지 못했다. 여러모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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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 팀도 진 팀도 아쉬운 건 매한가지였다.

부산 BNK 썸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5-74로 꺾었다. 시즌 첫 부천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또한, 5승 14패로 4위 용인 삼성생명(7승 12패)을 2게임 차로 쫓았다.

BNK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김한별(178cm, F)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과 패스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몫을 해줬고, 이소희(171cm, G)와 이민지(174cm, G), 김진영(176cm, F)이 3점포를 터뜨렸다.

BNK는 21-17로 2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초반에는 하나원큐와 공격권 한 번 내외의 접전.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김한별을 중심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2쿼터 후반 급격히 흔들렸고, 7점 차로 앞섰던 흐름을 순식간에 잃었다.

역전을 허용한 BNK는 3쿼터에 더 큰 악재와 마주했다. 이소희와 진안(181cm, C)이 3쿼터에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앞선 자원과 뒷선 자원이 동시에 파울 트러블을 맞았기에, BNK의 어려움이 더 컸다. 하나원큐와 점수 차는 크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진안이 경기 종료 5분 59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다. 김한별의 부담이 컸고, 이는 BNK의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그러나 김한별이 승부처를 지배하자, BNK는 우위를 점했다. 그 우위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겼지만 반성해야 할 경기다. 식스맨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하지 말아야 할 것들만 다 했다. 선수들에게 따끔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하나원큐는 시즌 첫 부천 홈 경기에서 패배. 3승 16패로 5위 부산 BNK 썸(5승 14패)과 2게임 차로 벌어졌다.

하나원큐는 1쿼터부터 위기를 맞았다. 1옵션이자 앞선 핵심인 신지현(174cm, G)이 1쿼터 시작 후 5분 52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한 것. 또, 하나원큐는 BNK의 외곽 공격을 봉쇄하지 못했다. 20점 고지를 BNK에 먼저 내줬다.

신지현 없이 경기했지만, 김지영(171cm, G)과 정예림(175cm, G)이 신지현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김한별을 중심으로 한 BNK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 종료 1분 38초 전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또 한 번 치고 나갔다.

하나원큐는 35-33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축 자원의 파울 트러블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를 원하는 만큼 이용하지 못했다. 하나원큐의 공격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3쿼터 후반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고, 49-45로 3쿼터를 마쳤다.

신지현과 양인영(184cm, F)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냈다. 이하은(182cm, F)이 골밑에서 힘을 냈고, 김미연(180cm, F)이 외곽에서 이하은을 뒷받침했다. 계속 접전 구도 유지. 그러나 김이슬(171cm, G)의 마지막 자유투가 빗나갔고, 하나원큐는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잘해줬다. 초반에 파울이 많다 보니, 오래 있어야 할 선수들이 그렇지 못했다. 여러모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3점을 보는 패턴이었다. (신)지현이 찬스였는데, (김)이슬이가 갔다. 마음이 급해서 갔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안 됐다”며 마지막 타임 아웃 때 주문했던 내용을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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