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VS 양홍석 쇼다운에 승기 꽂은 두경민, 가스공사 KT 꺾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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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주인공과 승리 팀이 결정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4쿼터 공수에서 맹활약한 두경민을 앞세워 수원 KT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3쿼터까지는 김낙현과 양홍석이 소속팀을 이끌었으나 두경민은 가장 중요한 3쿼터와 4쿼터에 빛났다.
가스공사는 3쿼터 종료 직전 두경민이 하프라인 뒤에서 장거리 버저비터를 넣으며 4점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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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5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KT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94-86으로 승리했다. 두경민이 만든 승리였다. 3쿼터까지는 김낙현과 양홍석이 소속팀을 이끌었으나 두경민은 가장 중요한 3쿼터와 4쿼터에 빛났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상대 움직임을 간파하며 클러치 상황에서 코트를 지배했다.
이날 두경민은 18점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3, 4쿼터에만 13점 5스틸을 집중시키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김낙현은 22점 7어시스트로 두경민과 동반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시즌 전적 13승 16패가 됐다.
전반은 KT가 달아나면 가스공사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KT는 1쿼터 가스공사가 준비한 지역방어를 무너뜨렸다. 허훈이 연속으로 외곽슛을 넣었고 김영환도 3점슛을 터뜨렸다. 반면 가스공사는 이대헌이 노마크 외곽슛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스틸 후 쉽게 속공 득점에도 성공하며 가스공사를 멀리 따돌렸다.
하지만 가스공사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김낙현이 3점슛을 무섭게 터뜨리며 점수차를 좁혔다. 한때 14점차로 끌려갔지만 정확한 외곽슛으로 3점차로 따라잡은 상태로 1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 주인공은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KT가 외곽에서 펼치는 2대2 공격을 간파했다. 천금 같은 스틸로 수비 성공 후 속공 득점도 만들었다. 가스공사는 이대헌이 파울아웃 당하는 악재와 마주했으나 두경민이 끝까지 해결사 구실을 했다. 두경민이 점프슛과 자유투를 넣으며 가스공사가 승기를 잡았다.
반면 KT는 양홍석이 28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트리플더블은 1072일 만인데 당시도 양홍석이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양홍석은 2019년 1월 29일 서울 삼성전에서 13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양홍석이 전방위 활약을 펼쳤으나 1위 KT는 3쿼터부터 턴오버가 많이 나오면서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 22승 8패로 2위 서울 SK에 0.5경기 차이로 추격당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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