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는 싫다' 하나원큐-BNK, 그들의 혈전은 마치 전쟁같았다

김용 2022. 1. 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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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해도, 전쟁같았던 그들의 승부.

부천 하나원큐와 부산 BNK는 이번 시즌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꿀잼' 매치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매겨이 중요하지만, BNK전은 의미가 또 다르다. BNK부터 넘어서야 다음 단계를 볼 수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경기 막판 하나원큐 신지현-양인영, 그리고 BNK 이소희가 득점을 주고받으며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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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여자농구 하나원큐와 BNK 썸의 경기가 열렸다. 하나원큐 신지현이 BNK 썸 수비를 제치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부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1.05/

[부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누가 뭐라해도, 전쟁같았던 그들의 승부.

부천 하나원큐와 부산 BNK는 이번 시즌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꿀잼' 매치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팀' 청주 KB스타즈가 독보적 선두로 치고 나가버리니,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이미 김이 빠져버린 상황. 그나마 만날 때마다 피터지게 싸우는 매치가 바로 양팀의 경기다.

그럴 수밖에 없다. 프로 스포츠에서의 치욕, 꼴찌를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1라운드 시작부터 4연패를 하고 마지막 경기에 만났던 양팀. BNK가 이겼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 리턴매치에서 하나원큐가 설욕했다. 그렇게 2라운드 종료까지 1승9패로 사이가 좋았던 양팀, 3라운드에서 BNK가 이기며 앞서나갔다.

그리고 양팀의 4라운드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BNK 4승14패 5위, 하나원큐 3승15패 최하위. 양팀 모두 무조건 이겨야 했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매겨이 중요하지만, BNK전은 의미가 또 다르다. BNK부터 넘어서야 다음 단계를 볼 수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BNK 박정은 감독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려면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상만큼, 양팀의 경기는 뜨거웠다. 중요한 순간 실책이 나오고, 필요치 않은 파울들이 난무하는 등 경기 내용이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양팀 선수들은 필승의 의지로 몸을 내던졌다. 어느 한 팀이 쉽게 앞서나가지 못했다. 앞서나갈만 하면 추격을 당하고, 역전이 됐다. 또 그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고 상대에 흐름을 내주는 흐름이 반복됐다.

4라운드 아산 우리은행전을 잡으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확 달라진 하나원큐는 이날도 신지현, 양인영 뿐 아니라 김미연, 이하은, 김지영 등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BNK는 이소희가 빛났다. 쾌조의 슛감으로 혼자 26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한별도 20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듬직하게 지켰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누가 이길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대접전. 경기 막판 하나원큐 신지현-양인영, 그리고 BNK 이소희가 득점을 주고받으며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71-71이던 경기 종료 1분49초 전, 이소희가 5반칙을 당하는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BNK에는 해결사 김한별이 있었다. 균형을 깨는 천금의 자유투 2개 성공에, 점수차를 4점으로 벌리는 레이업슛까지 성공시켰다.

75-73으로 BNK가 앞선 상황, 종료 6.9초 전 하나원큐가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가게 됐다. 회심의 작전타임. 하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김이슬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치며 74대75로 패배, 땅을 쳐야했다. 하나원큐는 경기 내내 잘싸우고도,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BNK와 동일선상에 설 수 있는 천금의 기회를 날렸다. 반면, BNK는 한숨을 돌리며 4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다음 홈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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