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한별 결승 득점' BNK, 하나원큐에 한 점 차 신승

손동환 2022. 1. 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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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부천 경기의 승자는 BNK였다.

부산 BNK 썸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5-73으로 꺾었다. 시즌 첫 부천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또한, 5승 14패로 4위 용인 삼성생명(7승 12패)을 2게임 차로 쫓았다.

BNK는 경기 내내 하나원큐와 공격권 한 번 내외의 접전을 펼쳤다. 살얼음판 승부를 40분 내내 했다. 그러나 김한별(178cm, F)이라는 베테랑의 존재가 있었기에, BNK는 어려움을 극복했다. 중요한 경기를 어렵게 쟁취했다.

1Q : 부산 BNK 썸 21-17 부천 하나원큐 : 장거리포

[BNK-하나원큐, 1Q 3점 관련 기록 비교]
- 성공 개수 : 4개-1개
- 성공률 : 50%-100%
* 이소희(BNK) : 2개 (성공률 : 40%)

BNK와 하나원큐. 하위권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던 팀이다. 소위 말해, 그들만의 명승부(?)를 만들었다.
두 팀 모두 어린 선수가 많다. 그래서 초반 싸움이 중요하다. 기세에서 앞설 수 있는 득점 패턴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BNK가 1쿼터에는 그걸 실천했다. 방법은 3점슛. 림과 먼 곳에서의 장거리포로 재미를 봤다. 1쿼터 득점의 절반 이상을 3점으로 해냈다. 다만, 이소희(171cm, G)의 노 마크 레이업 실패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2Q : 부천 하나원큐 35-33 부산 BNK 썸 : 고른 공격 분포

[하나원큐-BNK, 2Q 주요 기록 비교]
- 득점 인원 : 6명-2명
- 어시스트 : 6-3

하나원큐는 1쿼터 열세를 2쿼터에 극복했다. 가장 좋았던 건 수비였다. 1쿼터에 21점을 내줬지만, 2쿼터에 12점을 허용한 것. 1쿼터 야투 허용률이 약 41%(2점 : 3/9, 3점 : 4/8)였다면, 2쿼터 야투 허용률은 약 36%(2점 : 5/12, 3점 : 0/2)에 불과했다.
수비에서의 흐름을 공격으로 이었다.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184cm, F)한테만 의존하지 않았다. 여러 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했고, 패스에 의한 공격 마무리도 많았다. 물론, 양인영과 신지현이 각각 3개와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득점했다는 것 자체가 하나원큐에 중요했다.

3Q : 부천 하나원큐 49-45 부산 BNK 썸 : 저조한 공격

[하나원큐-BNK, 3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률 ; 약 31%(4/13)-약 57%(4/7)
- 3점슛 성공률 : 20%(1/5)-0%(0/5)

하나원큐와 BNK의 3쿼터는 조용했다. 공격적으로 그랬다. 수비가 엄청 잘된 건 아니지만, 양 팀의 공격이 살아나지 않았다.
약간의 우위를 점한 팀은 있었다. 하나원큐였다. 김지영(171cm, G)의 속공 전개와 이하은(182cm, C)의 마무리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원큐는 BNK보다 압박을 덜 받았다. BNK보다 여유롭게 4쿼터를 준비할 수 있었다.

4Q : 부산 BNK 썸 75-73 부천 하나원큐 : 시즌 첫 부천 경기, 승자는?

[4Q 주요 장면]
- 경기 종료 2분 43초 전 : 하나원큐 양인영, 골밑 득점 (하나원큐 71-68 BNK)
- 경기 종료 2분 33초 전 : BNK 이소희, 돌파 득점+추가 자유투 (BNK 71-71 하나원큐)
- 경기 종료 1분 49초 전 : BNK 이소희, 5반칙
- 경기 종료 1분 16초 전
1) BNK 김한별, 파울 자유투 2개 (BNK 73-71 하나원큐)
2) 하나원큐,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 경기 종료 45.5초 전 : BNK 김한별, 돌파 득점 (BNK 75-71 하나원큐)
- 경기 종료 32.6초 전 : 하나원큐 신지현, 파울 자유투 2개 (하나원큐 73-75 BNK)
- 경기 종료 8.4초 전 : 하나원큐, 마지막 타임 아웃
- 경기 종료 2.9초 전 : 하나원큐 김이슬, 파울 자유투 1개 (하나원큐 74-75 BNK)

양 팀 모두 경기 내내 많은 걸 주고 받았다. 점수도 쌓였지만, 파울도 쌓였다. 이로 인해, 각종 변수들이 생겨났다.
각종 변수들이 생겼지만, 승부는 마지막까지 알기 힘들었다. 양 팀 에이스들이 승부처에 힘을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승부는 가려지는 법. BNK 에이스의 힘이 더 강했다. 김한별(178cm, F)의 지배력이 신지현(174cm, G)의 지배력보다 강했고, 이는 BNK의 승리로 이어졌다. 반면, 시즌 첫 부천 경기에서 승리를 원했던 하나원큐는 다음 경기로 ‘부천 첫 승’을 미뤄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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