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해산.."오롯이 제 탓, 다시 시작"

정주희 2022. 1. 5. 20: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매머드' 비판을 받아온 선거대책위원회를 전격 해산하고 '홀로서기'를 선언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하는 동시에 권성동 사무총장 등 최측근들도 당직을 내려놓았는데요.

윤 후보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후보는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준비해 온 발표문을 읽었습니다.

윤 후보는 모든 건 후보인 자신 책임이라며, 선대위를 해산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이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또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듣고 싶어하는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2030 세대들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한다"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후보 중심의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겠다며 '홀로서기'를 선언하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종인 위원장님께는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조언을 계속해 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의사결정 구조를 좀 단순화하고, 좀 실무형으로 바꾸는 게 맞겠다는 판단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최측근 권성동 윤한홍 의원도 물러난 가운데 새 선대본부는 4선 권영세 의원이 이끌기로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거취에 대해서는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윤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씨 논란에도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며 거듭 사과했는데, 김씨가 정치적으로 공개 행보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떤 면에서는 좀 요양이 필요한 상황까지 있는 상태거든요. 정치적인 운동에 동참하기보다 조용히 좀 할 일을 봉사활동 같은 것이라든지…"

그동안 '토론 회피' 논란을 낳았던 윤 후보는 태도를 바꿔, "법정 토론 3회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토론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오세훈-박형준 시장과 만찬을 하며 대선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