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투명인간' GK 레노, 아스널 떠나 어디로 갈까

2022. 1. 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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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베른트 레노(29, 독일) 골키퍼가 아스널과의 작별을 준비한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한국시간) “올 시즌 들어 레노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아스널이 새로 영입한 아론 램스데일(23, 잉글랜드)에게 완전히 밀렸다”면서 “레노의 기량이 떨어진 건 아니다. 램스데일이 너무 잘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커리어 통틀어 대부분을 주전으로 뛴 레노는 벤치 신세에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팀을 옮기려고 한다. 이번주 안에 명확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레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 그 전까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이적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레노와 아스널의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 남았다. 레노는 수차례 해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이 레노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한창 인터 밀란 이적설이 대두될 때 레노가 직접 입정을 밝혔다.

당시 레노는 “(인터 밀란 연고지) 밀라노는 제 고향 슈투트가르트와 가깝다”고 말한 뒤 “아직은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아스널에서 뛰는 게 좋고 런던 생활이 편하다. 올겨울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선택을 내리겠다”고 대답했다.

레노에게 인내심 마지노선은 이번 겨울이다. 입지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레노의 이적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아스널은 옌스 레만 이후 오랜만에 골키퍼 걱정 없는 시기를 맞았다. 과거 마누엘 알무니아, 보이시에흐 슈체스니, 페트르 체흐, 알렉스 루나르손에게 골문을 맡겼으나 잔실수, 기량 저하,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뒷문 불안을 노출했다. 그 걱정을 램스데일이 덜어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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