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5분 동안 사망 상태였다"..'심장마비' 에릭센의 가슴 아픈 고백

김대식 기자 2022. 1. 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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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마비 사고 후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에릭센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DR'과의 인터뷰에서 7달 전에 벌어졌던 일을 회상했다.

지난 달 에릭센의 에이전트는 "영국에서 다시 뛸 수 있다면 에릭센과 그의 가족에게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이다. 에릭센은 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겸손 덕분에 영국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에릭센의 신체 상태는 매우 긍정적이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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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마비 사고 후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에릭센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DR'과의 인터뷰에서 7달 전에 벌어졌던 일을 회상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왔다. 유로 2020에 참가하던 에릭센은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에릭센은 트라우마로 남았을지도 모르는 그때를 떠올리며 "난 5분 동안 사망한 상태였다. 사람들은 그 장면을 보고 거실에서 울고 있었다. 난 운이 좋게도 여기 있고, 사람들에게 살아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경기장에 있는 관중들부터, 전 세계의 모든 축구팬들이 에릭센이 깨어나기를 응원했다. 천만다행으로 에릭센은 덴마크 동료들과 의료진의 빠른 조치 덕에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곧바로 병원에 후송된 에릭센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에릭센은 심장마지 재발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ICD를 착용할 경우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상 리그에서 뛸 수가 없다. 결국 인터밀란과 에릭센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에릭센은 무소속인 상태로 간단한 개인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로서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상황에서도 에릭센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내 목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다. 뛰고 싶은 게 내 꿈이자 목표이다. 내가 국가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다. 체력적으로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에릭센에 대한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여전히 나에게 편지를 쓴다. 수천 통의 편지와 이메일, 꽃을 보내주신 팬들, 거리에서 절 알아보는 팬들까지 나에 대한 모든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달 에릭센의 에이전트는 "영국에서 다시 뛸 수 있다면 에릭센과 그의 가족에게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이다. 에릭센은 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겸손 덕분에 영국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에릭센의 신체 상태는 매우 긍정적이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는 에릭센과 연결되고 있는 팀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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