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황신혜, 박철호에 나쁜 짓 당해 김진엽 낳았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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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사랑의 꽈배기’ 윤다훈이 황신혜-김진엽 진실을 알았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황신혜에게 김진엽이 누구 아들이냐 묻는 윤다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하루(김진엽)는 술이나 마시러 왔다는 김철구(이수용)에게 오소리(함은정)를 만나러 왔다고 답했다. 집주인이 없어 가려는 강윤아(손성윤)에 김철구는 곧 올 거라고 말했고 그는 ‘내 전화는 계속해서 안 받더니. 다른 사람 전화는 받네?’라고 서운해했다.

오소리는 박하루에게 “윤아가 미국행 비행기를 아직 갖고 있더라고. 그러니까 우리 입장 확실하게 밝히자고. 윤아는 내 말 안들어. 우리 결혼한다고 확실하게 말하자”라고 말했고 박하루 또한 그러자고 대답했다.

비행기표를 김철구에게 건네던 강윤아는 “이거 주려고 온 거예요. 너무 놀랄 거 없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예매한 거니까. 취소하려고 했는데 차마 내 손으로 못 할 거 같아서 그래서 오빠 주려고 온 거예요. 꽈배기 접고 소리랑 미국 간대요. 그래서 선물로 주려고요. 오빠 거는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문제는 제 건데 양도는 안 된다고 하니까 제 거 취소하고 소리 명의로 다시 예매하면 될 거 같아서. 그런데 철구 씨는 이 시간에 어쩐 일이세요? 회사 안 가셨어요?”라고 물었다.

김철구는 넥스트에서 투자가 들어와 개발자 더 뽑는다는 소리에 사표 던지고 나왔는데 낙동강 오리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강윤아에게 기분도 안 좋은데 술이나 한잔하자고 제안했다.

박기태(박철호)는 박하루가 오광남(윤다훈)의 아들이라는 말에 의문을 품었다. 맞으니까 헛소리 집어치우고 나가라 소리친 박희옥(황신혜)에 박기태는 “아주 골때리는 년일세. 이상하단 말이지. 어째서 네 아들이 자꾸 내 아들 같다는 생각이 들지?”라며 의자에 앉았다.

그는 비워진 와인잔을 보고 “손님 왔었나 보네. 광남이 다녀갔어?”라며 와인을 병나발로 마셨다. 박기태는 “좋아, 백번 양보해서 네 아들 아비가 오광남이라고 치자. 그런데 오광남이 딸이랑 네 아들이 서로 좋아한다며, 그게 말이 돼? 몰라?”라고 물었다.

박희옥은 맹옥희(심혜진)와 오광남이 결혼해서 잘살고 있는데 어떻게 말하냐고 했고 박기태는 “그러니까 오광남은 네 아들이 자기 아들인 걸 까맣게 모른다? 그렇게 오랫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삼십여 년 만에 만난 나한테 덜커덕 털어놓는다? 어째서? 거짓말을 해도 요령껏 해야지. 상대를 봐가며 해야지. 이게 어디서 날 속이려고”라고 역정을 냈다.

그 말에 박희옥은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왜 내 아들 아버지가 누구인지 왜 궁금한데? 네가 왜?”라고 따졌고 박기태는 “당연히 궁금하지. 내 아들일지도 모르니까. 그동안 내 삶이 다사다난했어. 그래서 자식을 못 만들어서 늘 아쉬웠는데. 내 아들이 있었네? 그것도 아주 잘 나고 멋진 내 아들이. 내가 얼마나 행복하겠어”라고 능글거렸다.

박희옥은 “이런 미친, 누가 네 아들이야. 누가!”라고 소리쳤고 박기태는 “진실은 차차 밝히면 될 일이고. 어쨌든 고맙다. 내 아들 낳아줘서”라고 웃어 보였다.

KBS2 방송 캡처


한편 강윤아는 김철구와 술을 마시다 소파에 쓰러졌다. 자신을 일으킨 김철구에 강윤아는 눈물 흘렸고 “나 정말 잊을 거예요. 박하루 잊고 새 출발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철구는 “그놈은 잊어요. 그리고 우리 새 출발 해요”라고 위로했다.

오소리는 강윤아가 오늘 집에 안 올 것 같다는 박하루에 결혼 얘기하자고 말했다. 난감해하는 그에 오소리는 “알아, 환영 받지못할 결혼인 거. 그래서 올 사람도 없다는 거. 그래서 식은 생략하고 우리끼리 웨딩 사진만 찍자. 찍고 바로 혼인 신고하는 거야”라고 전했다.

오소리는 “어른들 때문에 우리 관계가 꼬여버리긴 했지만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아. 사랑이 원래 꽈배기 같은 거야”라고 말해 박하루를 웃음 짓게 했다.

다음 날 강윤아는 김철구와 한 침대에서 일어나 당황해 박하루 집을 뛰쳐나왔다.

조동만(유태웅)은 조경준(장세현)이 명품을 산 것을 황미자(오영실)에게 알렸다. 이때 집에 들어온 조경준은 무슨 돈이 있어 이걸 샀냐는 조동만에 “친구 거예요”라고 둘러댔다.

추궁하는 부모님에 조경준은 옷과 신발을 챙기고 출근해야 한다며 방으로 도망쳤다. 그 모습에 두 사람은 조경준이 숨기고 있는 게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맹옥희 시아버지는 오소리가 강윤아 집에서 당분간 지내겠다는 말에 “집안 꼴 잘 돌아간다. 너희들은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지? 너희 뜻대로 할 거면서 우리한테 소리 결혼 허락은 왜 부탁한 거냐?”라고 따졌다.

김순분(박혜진)은 오소리가 어제 할아버지에게 울면서 전화해 결혼 허락해달라고 했다는 사실을 맹옥희에게 전했다. 시아버지는 “뭐 때문에 어미 너마저 마음이 돌아섰는지 모르겠다만 소리, 하루랑 결혼 시켜. 금쪽같은 내 손녀 피눈물 나게 할 순 없다. 그런 줄 알고 너희도 고집을 꺾고 애들 결혼 허락해”라고 설득했다.

박희옥과 둘도 없는 친구면서 왜 반대하는지 이해 안 간다는 김순분에 맹옥희는 “죄송합니다”를 되뇌며 방으로 들어갔다. 맹옥희는 자신이 결혼할 때 박희옥이 선물해준 수저 세트를 보며 ‘이것만은 간직하고 싶었는데’라고 씁쓸해했다.

박희옥을 찾은 맹옥희는 정리 못한 게 있었다며 수저 세트를 되돌려줬다. 그는 “네가 나한테 준 결혼 선물이야. 네 말대로 나한테는 행운의 선물이었어. 판잣집에서 살던 맹옥희가 오광남 만나서 은수저 같은 인생을 살았으니까. 네가 준 거니까. 내 인생에서 널 깨끗이 지우려고”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박희옥은 “깨끗이 지워”라고 답했다. 자리에서 일어선 맹옥희는 “내 결혼식에는 왜 안 온 거니? 은수저까지 주면서 축하해주던 애가 정작 내 결혼식에는 아무 말도 없이 안 왔잖아”라고 물었다.

사정이 있었다고 하지 않았냐는 박희옥에 맹옥희는 “그때부터니? 내 남편 마음에 둔 게? 늘 궁금했었어. 희옥이 네가 왜 내 결혼식에 안 왔을까. 끝내는 마당에 지난 이야기 알아서 뭐 하겠니”라며 집을 나갔다.

혼자 남은 박희옥은 “결혼식 장에 내가 왜 안 왔었냐고?”라며 수저 세트를 밀어버렸다. 과거 박희옥은 맹옥희를 찾아온 박기태에 맹옥히 결혼 소식을 알리며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 경고했다.

분노하는 박기태에 박희옥은 “주제를 알아야지. 옥희는 네깟놈이 넘볼 그런 애가 아니라고. 양아치 주제에 감히 어디 옥희 같은 애를”이라고 말했다. 박기태는 “네가 눈에 뵈는 게 없다 이거지? 하긴, 부잣집 딸 명문여대생에 이제 미스코리아까지 되셨으니까. 나 같은 새끼는 눈에 보일 리가 없잖아. 내가 오늘 안 좋은 일이 많았거든. 너까지 왜 이러냐? 너 오늘 나 잘못 건드렸어”라며 박희옥을 잡아채 때리고 구석으로 끌고 갔다.

박희옥은 “내 인생이 왜 꼬였는데. 누구 때문에 꼬였는데. 나쁜 년”이라며 울분을 삼켰다.

오광남은 박기태가 자신을 찾아온 것에 의아해했다. 박기태는 “내가 어제 희옥이를 만났어. 그런데 희옥이가 이상한 얘기를 하더라고. 너 박하루 알지? 희옥이 아들. 글쎄 그놈 아비가 오광남, 바로 너라는 거야. 너 알고 있었어?”라고 물었다.

오광남은 무슨 헛소리냐 물었고 그는 “내가 그런 게 아니라 너랑 바람난 희옥이가 그랬다고. 난 확인차 온 것뿐이야”라고 답했다. 오광남은 “희옥이가 왜 너한테 그런 얘기를 해?”라고 물었다.

박기태는 “박하루 네 아들 아니지? 네가 이렇게 부자인데 그놈이 네 아들이면 그렇게 살게 내버려 뒀을 리가 없잖아? 너도 참 그렇다. 어떻게 옥희를 두고 희옥이랑. 옥희도 참 저런 놈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어쨌든 확인했으니까 난 이만 돌아간다”라며 일어섰다.

박하루 아빠가 자신이든 아니든 왜 신경 쓰냐는 오광남 물음에 박기태는 “궁금해? 박하루는 내 아들이거든. 오광남 네가 아니라 내 아들”이라고 말했다.

오광남은 과거 청첩장을 들고 앞으로 박희옥을 잊겠다고 중얼거리다 울면서 걸어오는 박희옥에 몸을 숨겼다. 이를 떠올린 오광남은 “그럼 설마 그때?”라고 중얼거리고 박희옥을 찾았다.

오광남은 박희옥에게 박하루가 누구 아들이냐고 물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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