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6%-윤석열 29.2%..안철수 12.9% '5%p 급등'

차유채 2022. 1. 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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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5%p 급등하며 상승세를 입증했습니다.

오늘(5일) 발표된 머니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7.6%의 지지를 얻어 윤 후보(29.2%)를 오차 범위 밖인 8.4%p 격차로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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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p 상승-윤석열 6%p 하락
20대서 李 27.2%-安 19.7%-尹 15.6%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5%p 급등하며 상승세를 입증했습니다.

'상승세' 安, 10%대 넘었다…尹 전 연령서 지지율 하락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오늘(5일) 발표된 머니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7.6%의 지지를 얻어 윤 후보(29.2%)를 오차 범위 밖인 8.4%p 격차로 앞섰습니다.

직전 여론조사 지지율은 이 후보 32.9%, 윤 후보 35.2%였으며, 이 후보가 지난 조사 대비 4.7%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6%p 하락하면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안 후보 지지율이 10%대를 넘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5.4%p 대폭 상승한 12.9%였으며, 특히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이들의 뒤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6%,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2% 순으로 이었으며 그 외 인물 3.1%, 모름/응답거절 4.6%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지역별로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 평가되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변화 폭이 컸습니다. 이 후보가 충청에서 9.4%p, 수도권에서 5%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서울에서 13.7%p, 인천·경기에서 6.6%p, 충청에서 6.2%p 하락했습니다. 안 후보의 경우 서울에서 8.5%p 상승했는데, 이를 통해 윤 후보 지지층이 일부 안 후보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윤 후보는 '캐스팅보트'로 일컬어지는 20대에서 안 후보에 밀리는 양상이었습니다. 이 후보가 27.2%로 오차 밖 선두였으며 이어 안 후보 19.7%, 윤 후보 15.6% 순이었습니다.

윤 후보는 20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윤 후보는 각각 ▲ 20대(-5.5%p) ▲ 30대(-7.5%p) ▲ 40대(-9.4%p) ▲ 50대(-3.5%p) ▲ 60대 이상(-5.2%p) 등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재명 지지율 선두에도…"정권 교체" 51%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가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음에도 여전히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가 정권 재창출을 원하는 이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51%,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는 35.8%였습니다. 모름이나 응답 거절은 13.2%였습니다.

여전히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재창출'보다 오차 범위 밖인 15.2%p 격차로 앞서지만, 이는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는 6.9%p 감소한 수치입니다. 앞선 조사에서 두 응답의 격차는 22.1%p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5.9%로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9.7%로, 두 평가는 16.2%p 격차를 보였습니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1.5%, '모름·응답 거절'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30%가 무너진 것은 정권 교체에 동의하지만 윤 후보가 더 나은 대안이라고 동의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라며 "비전과 전략,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면 후보 교체론까지 언급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9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 1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입니다.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87.9%, 유선 12.1%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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