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모니카 집단저격 후폭풍 걷어낼 수 있을까
[스포츠경향]
엠넷이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방송을 예고하자, 기대와 불신의 시선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엠넷은 5일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종영을 알리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성공과 스핀오프인 ‘스걸파’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올 여름 ‘스맨파’로 돌아온다”며 “남성 댄서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스트릿 댄스의 매력을 알리고 대중을 사로잡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올 여름을 목표로 ‘스맨파’ 방송이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화한 것이다.
‘스걸파’ MC 강다니엘 또한 지난 4일 방송에서 “남자들의 춤싸움 ‘스맨파’로 올 여름 돌아온다”며 “저도 그때 또 봐요”라고 말했다.
‘스맨파’는 본래 올 여름보다 더 빨리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댄서들의 모니카 집단 저격 사태로 이를 댄서들을 향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방송 제작이 일시 중단됐다 최근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니카는 지난해 1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 출연해 “팝을 하는 모든 동작을 팝핑이라고 하는데 ‘팝핀’으로도 부른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댄서 호안을 필두로 ‘팝핑이 맞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왔다.
약 100명이 넘는 댄서들이 모니카의 해당 발언을 지적하는 게시물을 올렸기에 누리꾼들은 이를 ‘사이버불링’(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집단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비판 성명을 냈다.
팝핀현준까지 댄서들을 비판하고, 모니카를 비판한 댄서들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누리꾼들은 기존의 기득권 댄서들이 모니카를 집단 ‘린치’했다고 보고 앞으로 방송 예정이었던 ‘스맨파’의 불매운동까지 선언했다. 모니카를 비판했던 이들이 대부분 남성 댄서들이었기 때문이다.
‘스맨파’의 방영 소식이 알려지자, 모니카 팝핀 집단 저격 사태와 연관 지어 방송을 보지 않겠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모니카를 지적한 댄서들이 나올 경우 집단 ‘보이콧’을 하겠다는 여론도 있었다.
다만 ‘스맨파’에 기대감을 표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남성 스트리트 댄서 시장이 그간 세계적인 성적을 꾸준히 내왔던 만큼, 댄서들이 펼칠 무대에 기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스맨파’가 모니카 집단 저격 사태에 이어진 따가운 시선을 걷어내고 ‘스우파’에 이은 열풍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도 쏠린 상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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